국민의힘 구로(을) 장성호 당협위원장 "제2의 고향 구로… 구청장 출마 안해"

2026-03-20     김경숙 기자
장성호 국민의힘 구로(을) 당협위원장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2년 가깝게 '공석'이던 국민의힘 구로(을)당협위원장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 지역정가 안팎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국민의힘 구로(을)  위원장은  방송 정치평론가 등으로 활동해 온 장성호(62)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다. 충북 영동출신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중퇴하고 건국대와 대학원 등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학교법인 일곡학원의 이사장이다. 

4년 전 총선에 국민의힘  은평구(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데 이어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오다 지난 2월5일 은평(을)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국민의힘이 공모한 구로(을)지역 조직위원장에 임명돼 당협위원장을 맡은 것.

최근 본지와 만난 장 위원장은 은평구(을)위원장직을 놓고 구로(을)위원장으로 오게 된 이유에 대해 "제2의 고향인 구로에서 정치를 하기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래서 은평(을)지역은 40대 현역 지역정치인으로 세대교체 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고 왔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장 위원장이 구로를 '제2의 고향'이라고 언급한 이유는 구로동의 오랜 주민이기 때문. 결혼하고 자리잡은 구로1동에서 30년 가량 살아왔다고 말했다. 현재도 구로1동 주민이라고.

구로와의 인연은 또 있다. 20여년 전 실시된 제17대 총선(2004년) 당시 구로(갑)선거구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적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새천년민주당이 열린우리당과 분당되면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바 있다.  

지난 3월 초순 당협위원장으로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친 장성호 위원장은 최근 국민의힘 소속 시·구의원들과 함께 지역 행사 등을 돌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음에도 국민의힘쪽 구청장 출마예상자들의 이름조차 나오지 않으면서 장 위원장이 국민의힘 구청장후보로 나오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장성호 위원장은 그럴 일은 없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구청장에 출마하려면  준비를 열심히하고 스탠스가 있어야지 갑자기 나와 이름만 걸고 출마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 후 면접을 볼 때 구청장출마 의사를 갖고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구청장에 안나간다. 지방선거를 끌고 가야 할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답변했다"며 구청장 출마 의사가 없음을 다시한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