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나 홀로' 1인세대 절반가량

구로3동 구로5동 오류1동 순 30대 20대 60대 순으로 많아

2026-03-24     윤용훈 기자

구로구 1인가구 세대가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이 중 30대 남녀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구로구 주민등록상 총 인구는 38만3829명에 총 18만4270세대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2.08명이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 변화를 보면 전체 가구세대 중 1인가구세대는 지난 2023년 7만6995세대(전체세대 중 41.8%)에 이어 2024년에는 7만7660세대(42.2%), 지난해에는 7만9061세대(43%)를 차지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지난해 2인가구세대는 4만6237세대(25.1%), 3인세대 3만1620세대(17.2%) 순으로 나타났다. 즉 구로구 10가구 중 4가구 이상이 1인 가구세대인 셈이다. 

1인가구세대가 이처럼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은 청년층이 많이 근무하는 디지털단지가 구로구에 소재하고 있는데다 최근 몇 년간 청년주택 및 1인가구들이 선호하는 오피스텔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로구 16개 동 중 1인가구세대가 가장 많은 동은 구로3동이다. 구로3동 총 1만3554세대 중 63%(8512세대)가 1인 가구세대이며, 이는 구로디지털단지와 접한 구로3동의 오피스텔이나 다세대 주택에 1인 청년직장인들이 밀집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구로5동 1만5579세대 중 1인가구세대는 8503세대(54.6%), 오류1동 1만3018세대 중 1인세대는 7594세대(58.3%), 개봉1동 1만5293세대 중 1인가구세대는 5748세대(37.6%)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리봉동은 16개동 가운데 가장 적은 총 6084세대인데, 이 중 1인가구세대 비중이 73.3%로 16개동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는 1인 중국교포세대와 1인 독거노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1만7,972세대(전체 1인 세대중 2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20대 1만3,200세대(16.7%), 60대 1만2,393세대(15.7%), 50대 1만662세대(13.5%), 40대 9,832세대(12.4%), 70대 9,161세대(11.6%), 80대 4,847세대(6.1%), 90대 704세대(0.9%), 10대 243세대(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1인가구는 총 2만7123세대로 전체 1인 가구의 34.6%를 차지했다.

또 1인가구 중 남자 1인 가구세대는 3만8930세대(49.2%), 여자 1인가구세대는 4만131세대(50.8%)로 구성돼, 여자 1인가구세대가 남자보다 1201명 더 많았다. 

남자 1인가구세대는 30대(1만137세대), 50대(6599세대) 순으로, 여자 1인가구세대는 30대(7835세대), 20대(7735세대)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40~60대 중장년층에서, 여성은 60대이상 노령층에서 1인가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