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교정시설부지 개발 움직임

뉴스테이 2,200여가구, 코스트코 입점 계획도

2016-10-21     윤용훈 기자
옛 고척동교정시설 이적지의 철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이 부지에 들어설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 탄력을 받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부동산 경기 악화와 LH의 자금난 등으로 개발이 지연돼 오던 옛 영등포교정시설 이적지 부지에는 국토교통부와 LH가 지난 4월 이 곳 10만 5000㎡ 부지에 뉴스테이와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6월에 사업자 공모를 실시해 9월에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브랜드명 아이파크 스테이)했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의 공모내용을 반영해 경인로와 접한 전 교도소자리에 지하 5층~지상 45층 6개동 규모의 전용면적 64㎡(28평형) 1301가구와 전 구치소 자리에 지하 2층~지상 35층 6개동 규모에 79㎡(33평) 913가구 등 총 2,214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전 교도소 자리의 복합개발부지 상업시설에는 지하3층 지상 2층에 미국 유통업체인 대형유통점 코스트코 코리아(6만9547㎡, 2만1,038평))와 파티엔패션몰인 엔터식스(4만4,565㎡, 1만3,480평))가 상가 입점확약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다.
 
고척동 뉴스테이 단지에는 '토지지원 리츠(REIT's)' 방식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토지지원 리츠란 주택기금과 토지지원 리츠가 뉴스테이 부지를 산 뒤 사업자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 방식이다.
 
국토부는 고척동교정시설 이적지 철거작업이 끝나는 대로 오는 11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을 민간 임대주택 사업자로 선정하고 LH공사와 뉴스테이사업 계획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 토지지원리츠와 토지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마무리해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0년 12월 공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공동주택부지와 복합개발 부지 사이에는 공원과 보건지소, 도서관, 보육시설, 구로세무서, 시설관리공단 등 공공청사, 임대 산업 시설 등이 들어선다.
 
한편 고척동 뉴스테이 상업시설에 대규모 유통업체가 입점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생존권 타격을 우려한 인근 중소 자영업자 및 시장상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입점 반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구로구청은 법과 규정에 따라 엄밀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구청에 점포 등록 신청 시 상권영향 평가 및 지역협력계획서 등 관련 자료를 받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구로구에서는 이러한 사례가 없어 타 구에서의 사례 등을 연구해 처리한다는 기본 입장이다.
 
구청 관계자는 "아직 대형 유통업체의 지역 내 입점이 구체화되지 않은 시작 상태에서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법과 규정 그리고 주민의 입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일단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 관계자에게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