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로 지하도로 협의체 구성 '시동'
민.관.정 이달 21일 첫 회의 ...이번주 중 1차 협의
2016-10-21 김경숙 기자
환기구주민비상대책위와 구로구청측은 금요일인 21일 오후3시 구로구청 3층 르네상스홀에서 서부간선 지하도로 협의체 구성을 위한 공식회의를 갖는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신도림 환기구비상대책위 송영덕 위원장과 구로1동주민비상대책위 최병영 위원장 등 2명과 구로(을)지역 조규영 ·장인홍 시의원, 서울시 도시기반본부 토목부장과 본청 도로계획과장, 구로구청 건설교통국장과 도로과장 등이 참석한다.
당초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 서부간선로 지하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늦어도 9월중에 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대책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협의체 구성원논란과 대책 관련한 검토 등으로 예상보다 협의를 시작하는 시기가 늦추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쯤 협의체 구성에 대한 제안이 서울시로부터 왔고, 21일 회의에서는 협의체에 전문가를 참여시킬지 여부부터, 참여시킨다면 어떤 분야에 누가 몇 명씩을 추천 할 것이냐 등 협의체 구성원 범위와 인원,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협의체가 구성된 후 본격적인 협의가 이루어면서 대책을 둘러싼 주민비대위측과 서울시측간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도 관건이다.
현재 구로구청은 환기구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와 분노가 컸던 만큼 서부간선로 지하도로에 환기구를 설치하지 않고 터널내부공기를 걸러내는 바이패스 방식을 요구해놓은 상태라고 구로구청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국내에서) 10km 지하터널을 바이패스방식으로 설치한 경우가 없어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운영미스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았다"며
그간 협의체 구성이 늦어진 이유도 그와 관련한 대안과 기술적 검토 때문이었을 것으로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시와 주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협의회에서 해결점을 찾아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