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예산안설명회 현장] "항동 천왕동 공공순환버스 검토할수 있어"
'구민과 함께 여는 2026 구로구 예산안 설명회'가 지난 25일(화) 오후 4시 구로구청 강당에서 구의원, 주민, 구청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설명회는 장인홍 구청장이 직접 단상에 올라 구 예산안의 주요 내용과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 후 질의응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장 구청장은 내년 예산안 설명에 앞서 먼저 모든 구민이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기본이 튼튼한 사회' 비전과 이에 기반한 구로형 기본사회 4대 실행전략 즉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서비스의 확대 △일자리 창출과 사업 경영 지원을 통한 주민소득 증대 △재개발·재건축 지원을 통한 신속한 주택 공급 △행정 혁신을 통한 참여와 자치의 보장 등에 대해 설명했다.
부서출장여비 30%, 업무추진비 20% 삭감
장 구청장은 "이러한 기본이 튼튼한 구로를 만들기 위한 2026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를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 53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보고하고 "구로구가 자체적으로 결정해 추진하는 자체사업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국가나 서울시가 정해주는 기준에 따라 국비나 시비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보조사업 비중은 늘어나면서 구가 스스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자체사업의 여력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 특색에 맞춰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은 사업들이 많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아 자체사업을 충분히 확대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 구청장은 이어 내년 예산안의 특징으로 △기본이 튼튼한 구로를 위한 사회복지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6,435억원 △민생을 챙기는 구로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지원 확대의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3억원 △성장과 도약을 준비하는 구로를 위한 지역개발 예산규모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288억원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한 행정내부경비삭감으로 출장여비 30% 삭감, 부서운영업무추진비 20% 삭감 등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요 신규사업으로 △신도림역 구로1유수지 공영주차장 조성 △여성 청소년 위생용품 맞춤형 지원 △구로천왕도서관 개관 및 위탁 운영 △통합돌봄 △구로문화누리도서관 개관 및 운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구일중학교 주변 노후보도 정비 △안심동행 반려식물 보급 △데이터기반 AI행정 추진 △동네서점 바로 대출 서비스 등 10개를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등의 주민 제안으로 이루어진 73개 중 대표 사업을 설명했다.
장 구청장은 이어 참석 주민과의 질의응답에서 나온 교통비 지원과 관련, "구 예산 반영에 큰 부담이 되고, 이러한 보편적 복지의 경우 복지부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당장 실현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교통이 불편한 항동, 천왕동 지역에 공공순환버스 운영을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주택가의 일반 폐기물 뿐 아니라 음식물 수거 체계도 큰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 "주택가에 음식물폐기물 수거함 설치를 고민해 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