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동 첫 마을축제 '들썩 들썩'

2025-11-24     윤용훈 기자
가리봉동의 첫 번째 마을축제가 지난 15일 지역주민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5일(토) 오전10시 가리봉시장 임시주차장(우마길 19-3). 이 날은 가리봉동에선 처음으로 열린 제대로 된 마을축제로 들썩들썩였다.

그동안 가리봉동에선 주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가리봉동 측백나무제' 행사를 매년 10월이나 11월 중에 진행해왔다. 하지만 구청의 행복나눔지원사업비 대부분을 소진하는 바람에 타동 처럼 자체 마을축제를 갖지 못하다, 올해 처음 제1회 가리봉동 마을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

가리봉동 한마음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축제는 동네 주민 약 70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오후 4시까지 열렸다. 초대 가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경품추첨, 프로그램 발표회, 주민 노래자랑, 체험·홍보부스 및 먹거리장터 등으로 모처럼 마을 축제다운 축제로 즐기는 시간이 됐다. 

가리봉동시장에서 오랜 기간 장사를 해오면서 올해 처음 가리봉동 주민자치위원장에 선출된 송재현 위원장 겸 마을축제 위원장은 "그동안 가리봉동에선 매년 측백나무제 외에는 타동처럼 마을축제가 없어 주민화합 등을 위한 계기가 없어 이번에 각 직능단체 및 주민자치위원 등의 반대에 불구하고 처음으로 마을축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위해 "축제비용 마련을 위해 구에서 각 동마다 지원하는 행복나눔지원사업비 중 지난 11월 7일에 가진 측백나무제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와 G 페스티벌 먹거리 장터에서 나온 수익금 일부, 그리고 지역 금융기관, 가리봉동시장 상인들의 후원금과 나머지 부족한 비용은 위원장이 부담해 가며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협력단 등의 각 직능단체와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 협조를 얻어 어렵게 가리봉동 축제를 개최했고, 그 결과 약 700여명이 참여한 지역주민들도 크게 만족했다"며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에 올해에 이어 매년 이 같은 축제를 개최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 등을 기부해오던 송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11월 21일(금) 에 계란 400판을 기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