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구로구의회 김철수 운영위원장 " 국외출장 권익위기준맞춰 적법하게 간것"

2025-11-24     김경숙 기자

구로구의회는 지난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동경과 오사카로 5박6일간의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이번 국외출장에는 결과적으로 민주당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소속 의원 8명만 참가, '반쪽연수'가 됐다.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에 대한 전국적인 비판열기가 이어지고, 임기도 7개월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정례회를 앞두고 진행된 해외연수. 왜?, 이 지점에 지역사회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구의회 운영위원회 책임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소속 김철수 의원을 만나 들어봤다.  

 

▶임기말 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논란이 이어지던 와중에 일본으로 국외출장을 꼭 가야 했던 이유는?
언론 등에서 보도가 잇따르면서 내부적으로 꼭 가야되느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계획과 권익위 기준에 따라 적법하게 일하러 가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어 의견을 모으다보니 우리라도(국민의힘) 갔다오자고 한 것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다른 때도 있었는데, 국외출장 기간을 새해예산안심사 구정질문 등 준비로 가장 바쁘다는 하반기 정례회 10여일 앞둔 시점으로 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일본, 그것도 도쿄와 오사카로 결정한 이유는?
처음 선택지는 유럽등 3군데였다. 그러나 권익위 기준 가운데 사비를 들이지 말라고 하는 것이 있어 갈곳이 아시아권 중 선진국이라는 일본이나 싱가폴밖에 없어, 8월경 일본으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도쿄와 오사카로 선택한 것은) 그나마 제일 문명이 발달한데가 크니까 동경이 아니냐는 의도도 있었다. 벤치마킹해야 하는 입장이라 대도시중 구로구와 연결할수 있는 곳이 어딜까 보다가 결정했다.

▷ 그 도시들에서 무엇을  벤치마킹하고 싶었는지?
"도쿄 의회와 의정활동이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싶었으나, 일을 별로 하지 않더라. 일본이 우리보다 잘살고 잘하고 있겠지, 그래서 하나라도 벤치마킹할게 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크게 하는게 없더라.  
 

▷ 도쿄의회는 일본의 수도로, 한국의 서울시의회와 같은 광역의회인데, 왜 구로구와 같은 기초단위의 지역의회를 가지 않았나?
"우리가(구로구의회 직접) 컨텍하기 어려웠다. 지난 5월 권익위의 권고사항에 따르면 의회에서 직접 기관을 컨텍하라고 하는데 언어 등으로 사실상 어려웠다" 
 
 ▶이번 일본 국외출장일정 중 도쿄우에노공원, 도쿄 국립박물관, 국립서양미술관가 주요 일정으로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 구로구는 양천구나 용산구처럼 지역사 등을 알 수 있는 작은 향토관조차 없는 상황인데. 
(잠깐 침묵. 해외출장 함께 다녀 온 사무국직원이 옆에서 말문을 열다) "우에노 공원내에 국립 박물관과 서양미술관이 있어서…"

▶국외출장 다녀온 소감은
"마음이 무겁다. 일단 다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일본 국외출장에서 우리는) 자유시간이 주어져도 관광하러 다니지 말자고 하고 출장계획 심사받은 그대로 움직이려고 했고 권익위 기준에 철저하게 맞추어 진행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