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내년예산 1조원 시대

-올해보다 703억 증액 -"가용재원 전년보다 줄어" - 사회복지분야 지출 60% 넘어

2025-11-24     윤용훈 기자

구로구의 내년(2026년) 예산(안) 총 규모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다. 

구로구는 내년 예산(안) 규모를 올해(2025년) 예산액 9835억6000만원 보다 7.15%(703억500만원) 늘어난 1조538억6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 예산은 전년 대비 633억원 증가(6.49%)한 1조386억원, 특별회계는 전년 대비 70억500만원 증가한 152억6500만원으로 편성했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내년 예산(안)은 2025년도 대비 예산규모가 증가했으나 법정경비, 보조사업 중 구비 부담금, 복지비, 인건비 등 각종 법정 필수경비 및 의무경비 등이 크게 증가해 실제 가용재원은 실질적으로 전년보다 줄어 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내년 예산(안)은 "기존 사업 재검토를 통한 강도 높은 세출 구조로 조성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및 취약 계층 보호 등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공약 및 주민숙원, 역점 사업 등에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금액적으로 예산 규모는 늘어났지만 의무경비 및 복지비 등이 매년 크게 늘어남에 따라 내년에도 각 부서별 신규사업은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상 및 투자사업비증액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구로구는 올해보다 약 700억원 증가한 1조538억원의 2026년 구로구예산(안)을 편성, 27일부터 열리는 구로구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공유모빌리티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공유모빌리티에 대한 주정차 위반 신고가 가능한 통합시스템을 구축,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세출= 내년도 일반회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기초연금,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 사회복지 분야가 전년도 대비 476억2500만원 증가한 6425억3800만원으로 일반회계 전체예산의 61.87%를 차지, 62% 수준에 육박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등 교육분야는 전년 145억원보다 4.11%(5억9600만원) 감소한 139억300만원으로, 문화시설 및 체육시설 운영비 등 문화 및 관광분야는 전년 310억 5800만원보다 6.40%(19억8600만원) 줄어든 290억7,200만원으로 편성했다. 

폐기물광역처리, 구로자원순환센터 운영, 탄소중립실천 주민참여 경진대회 추진 등 환경분야는 전년 548억700만원보다 2.64%(14억4600만원) 늘어난 563억1,700만원으로, 국가암관리· 국가예방접종 등 보건분야는 전년 265억6800만원보다 17.79%(47억2700만원) 증가한 312억 9,500만원으로 편성했다. 

또 구로사랑상품권발행 등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는 전년 22억7500만원보다 53.05%(12억700만원) 늘어난 34억8,200만원으로, 도로·보도정비 등 교통 및 물류분야는 전년 139억6900만원 보다 19.61%(27억3900만원) 감소한 112억3,000만원으로 편성했다. 

이와 함께 교정시설 이적지 복합개발· 고척1동 지하주차장 건립· 개봉1동 우리동네 살리기·그린뉴딜 가공배전선로 지중화 등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는 전년 283억2000만원보다 20.39%(57억7600만원) 증가한 340억9,600만원으로, 기타분야는 인건비 인상분 반영 등으로 인해 전년 1551억8300만원보다 4.35%(67억5100만원) 늘어난 1619억3400만원으로 편성했다. 여기에 주민참여예산은 지난 주민참여예산총회에서 결정한 64개 사업에 19억 9,400만원을 내년 예산에 반영했다.

의료급여기금 특별회계는 의료급여사업 등 올해보다 1억9500만원 늘어난 10억5000만원으로, 주차장 특별회계는 주차장 위탁 운영 등 68억1000만원 늘어난 142억6000만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 세입= 구로구청은 이러한 내년도 구 예산안에 대한 일반 회계 수입 예산안으로 지방세 수입을 올해보다 4.91%(64억원) 증가한 1371억2500만원으로, 세외수입은 올해 대비 0.02%(1억원) 늘어난 605억1800만원으로 편성했다. 나머지는 △지방교부세 178억4900만원 △조정교부금 등이 2153억4500만원 △국고 및 시보조금 등 보조금이 5555억3600만원 △보전수입 등(순세계잉여금)은 올해보다 53.29%(367억6800만원) 감소한 322억2700만원 등으로 편성했다.

이러한 지방세수입(13.01%) 및 세외수입(5.74%) 외에 교부금 및 보조금이 전체 세입 예산안의 약 75%에 달했다. 

구로구청은 11월 27일(목)부터 시작되는 구로구의회 제340회 정례회 첫날 제1차 본회의에서 이렇게 편성한 2026년도 구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에 대해 제안 설명한다.

구청이 구로구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구로구예산안은 오는 12월17일(수)까지 진행되는 정례회에서 예비·종합심사 및 계수조정을 거쳐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