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구로구 업무계획에 우리동네는?
구로구는 내년 재정여건이 세입에 비해 세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신규사업보다는 기존의 주요사업 및 계속사업에 중점을 두고 구정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로구청은 지난 10월 24일(금)부터 11월 4일(화)까지 진행된 구로구의회 임시회(제339회) 기간 중 각 부서별로 2026년도 구로구 주요업무계획 수립을 위해 주요업무 계획을 구로구의회 상임위에서 보고했다.
구로구청 집행부는 이번 업무보고 자리에서 내년 구청 살림살이가 여의치 않아 실제 구 자체 예산을 갖고 신규 및 주요사업을 발굴 확대하기 보다 기존의 주요사업 및 계속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겠다고 보고했다. 즉 빠듯한 내년 구예산 사정을 감안해 예년에 비해 신규사업 편성을 거의 하지 못하며, 기존에 해오던 계속사업도 축소 운영한다는 것.
구청이 이번 의회 임시회기 중 구의회에 보고한 내년도 행정·경제·복지·보건분야의 신규사업 및 달라지는 주요사업을 보면 우선 행정 분야에선 개봉2동에 신축한 구로문화누리건물이 완공됨에 따라 구로지역내 다양한 구립도서관들의 중심도서관 역할을 할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이 내년 3월부터 구로구 직영체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를 위해 임기제 및 기간제 그리고 구청 공무원 등 모두 13명의 직원이 투입되고, 장서도 약 5만권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3월경 정식 개관에 앞서 내년 1월경부터 임시운영을 하면서 개관을 준비하게 된다.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의 내년 총 운영예산은 구비 약 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년에는 지역 서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책읽는 구로문화 장려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독서포인트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독서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하고, 적립한 포인트로 지역 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내년 2월에는 연면적 1459㎡ 규모의 구로천왕도서관(오류2동 소재, 천왕역모아엘가트레뷰 104동 1-2층)이 신규로 개관, 운영된다. 소요예산은 약 6억4000여만원 예상되고 있다.
체육 분야에서는 항동 국민체육센터 건립(항동 243-1일원)이 계속 추진된다. 지하3층 지상2층 연면적 2678㎡규모에 수영장 등이 포함된 이 체육관은 내년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 후 연말을 전후해 착공에 들어가게 될 계획이다.
체육시설 가운데 예상보다 지연됐던 구로5동 구민체육관 현대화(신축)도 추진될 계획이다.
지상 3층 연면적 1603㎡규모로 건립되는 이 체육관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로평생학습관 1관(개봉2동소재)은 인근에 건립된 구로문화누리건물로 이전 운영된다. 또 구로중학교 내에 위치한 구로청소년문화예술센터(구로4동 소재)에서 운영되던 구로월드카페도 구로문화누리내 구로평생학습관 1관으로 이전, 운영된다. 특히 내년 이전 후에는 야간반이 신설돼 직장인들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강좌를 이용하기 쉽게 할 계획이다. 또 초등 고학년 및 중학생 대상으로 진로 등에 대해 상담하는 구로진로상담실도 신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경제 분야에선 고척근린시장 고객지원센터(개봉동 127-12)가 올해 연말경 착공돼 1년간의 공사를 거쳐 내년 12월경 완공될 계획이다. 고객지원센터는 2층건물로 연면적 208㎡규모로 신축돼 고객편의시설 및 상인교육 공간 등으로 이용된다. 또 구로구에서 지정한 골목형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동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상권매니저 1명을 채용, 운영한다. 여기에 내년에는 고척동 교정시설이적지 임대산업부지에 서울창업허브 구로 조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6652㎡규모로 신축될 창업허브 구로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되어 2029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요되는 1000억원 가까운 공사비는 전액 서울시비로 충당한다.
복지지원 분야에선 현재 개봉2동에 위치한 평생학습관 부지에 개봉동 종합사회복지관 건립이 추진된다.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4550㎡규모에 수영장이 복합된 복지관은 올해 말 실시설계를 용역한 뒤 내년 말쯤 시공사를 선정한 후 바로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신규사업으로 구로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도록 추진한다. 특히 내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구로구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 운영한다. 즉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이 있어 복합적인 지원을 필요로 하는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돌봄지원을 통합 연계하여 지원한다. 이를 위한 전담조직 설치 및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한다.
11세-18세 여성청소년에게 보건위생용품 지원방식도 변경한다.
그동안 학교 화장실 등에 비치하던 방식을 내년에는 바우처 카드 시스템 및 홈페이지 등을 구축해 1인당 월 5000원씩 연 6만원 상당의 바우처 카드로 상·하반기 두 차례 나누어 포인트로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보건 분야에선 우선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상으로 좌식생활 노인 신체활동 프로그램과 5060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비만관리사업을 신규로 펼친다.
또 내년 주민참여 예산 1300만원을 투입해 수궁동 생태공원, 고척동 덕의근린공원, 화장실주변, 공원입구 등에 포충기를 13대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 신규사업으로 치매안심센터 분소 및 관내 거점 안심 경로당을 중심으로 '기억플러스 창구'를 신설해 치매전담 간호사가 검진·등록·상담까지 원스톱으로 통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처음 대상포진에 취약한 65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도 있다.
한편 내년에 구로구 집행부가 추진하려고 하는 이같은 사업 및 예산 계획 등은 구로구예산안으로 최종 편성되어 이달 말에 개원하는 구로구의회 정례회기에 제출돼 의회 예산심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