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친목도 야유회도 봉사활동도 '척척', 구로지역향우회 '남도사랑'
전남·광주 고향인 4050세대 중심의 향우회 활동 활발
"다음 달 모임이 기다려지고, 회원들이 더 보고싶은 지역 향우회입니다"
'남도사랑' 김승철 회장(56, 구로2동)은 "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정을 나누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남도사랑은 서울과 수도권에 거주하는 전남과 광주출신들이 고향의 정서와 연대감을 나누기 위해 만든 구로구내 지역 향우회다.
지난 2019년 7명으로 시작해 지금은 5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고, 이들 회원 대부분이 구로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회원들이 40대부터 60대에 이르고 있고, 40~50대 젊은 중년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여성 회원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매월 열리는 모임때 마다 90%이상 참석할 정도로 열성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남도사랑은 60대 이상이 주로 모이는 타 향우회에 비해 회원들이 젊은 점이 큰 특징입니다. 한창 일과 가정에 매진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짊어지고 있는 젊은 회원들의 넘쳐나는 에너지 덕분에 단순한 친목을 넘어 실제적인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구로지역의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성우 사무국장(48)은 그러면서 "남도사랑은 '남들과는 다르게, 우리만의 방식'이란 모토로 형식적인 의전과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남도 특유의 정과 흥, 그리고 직접 손발을 움직이는 실천력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는 향우회"라고 소개했다.
전남 해남 출신인 김 회장은 " 매월 둘째주 금요일 저녁에 월례회를 갖고, 친목도모 외에 봉사활동, 야유회, 연말행사 등 연간 일정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모임을 가질 때마다 회원간 정보교류는 물론 사회 및 가정생활, 일터에서 겪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풀면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고 힘이 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말 그대로 '형제자매'들이 한자리에 모인 친밀한 관계의 모임이라는 것이다.
올해도 지난 5월 인천 영종도로 야유회를 다녀오면서 7월에 구로동 어르신들을 위한 삼계탕 나눔봉사를 논의했고, 7월 17일 복날을 전후해 지역 어르신 60여명에게 삼계탕뿐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해 대접하며 흥겨운 레크리레이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또 지난 10월에는 전북 부안으로 가을 야유회를 다녀오면서 그동안의 일정을 정리하고 연말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고. 오는 12월에는 정기총회와 송년회를 갖고 1년 동안의 활동 및 회계 보고,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한 계획 등을 논의하며 일년을 마무리 한다고 한다.
"남도사랑은 서로에게 힘이되는 공동체이자 구로지역사회에서 함께 성장하는 향우회이자 실천형 봉사 모임을 지향하고 있다"는 김 회장은 향후 계획을 묻자 "떠벌리지 않고 회원 모두 소속감을 갖고 조용하게 믿음 있는 향우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타 향우회와 차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