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민생회복쿠폰 신청 3일간 14만여명... 온라인신청이 87%로 압도적
민생회복쿠폰 신청 첫날인 지난 21일(월),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어려운 주민들은 일찍부터 동주민센터로 몰려들었다.
지난 21일 오전 9시반경 민생회복쿠폰신청장이 설치된 구로4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 일찌감치 나온 주민들 60여명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대기번호를 받고 줄을 서거나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 50대부터 70,80대 장노년층이 주류를 이루었다.
같은 시각, 개봉3동자치회관1층 다목적실 신청 현장도 비슷한 분위기. 주민 30여명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밖에까지 서서 대기중이었다.
동주민센터를 찾은 주민들은 신청 즉시 해당 금액만큼을 쿠폰으로 충전 된 선불카드로 받았다. 당초 서울사랑상품권 등을 지류(종이)형태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로구를 비롯 서울시는 선불카드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현장관계자는 설명했다.
신청하면 바로 즉석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잇점등 으로 동주민센터를 찾는 젊은 층도 꽤 눈에 띄었다.
민생회복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어르신들을 비롯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 궁금해하는 경우가 꽤 있지만, 소비쿠폰 사용가능 전단지나 안내문이 부착된 점포들은 드문 상황이다.
많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중소형마트이지만 정작 소비쿠폰 사용 대상이 아닌 곳도 있어, 결제시 불편한 일이 없도록 사전 확인도 필요하다. 구로구내 한 마켓의 경우는 채소부터 가공식품 고기까지 파는 중간 규모의 마트이나 사실상 연매출 30억이 넘는 곳이라 소비쿠폰 사용처가 아니라고 해, 물품 결제를 하려다 철회하거나 방식을 바꾸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접수 결과 3일째인 지난 23일(수) 저녁6시 현재 구로구에서는 총 14만5835건이 신청, 23억44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전체 지급예상 인원 39만7994명 중 36.5%에 지급된 것이다.
신청 형태별로 보면 직접 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고 받는 오프라인 형식의 선불카드(1만8591건, 12.8%)보다, 신용체크카드(12만2831건, 84.2%)와 서울사랑상품권(4413건, 3%)를 통한 온라인방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동별 신청 및 지급현황을 보면 구로구16개동 가운데 오류1동(39.7%) 구로3동(38.9%) 등이 가장 높았고, 항동(33.8%)과 신도림동(35%)이 가장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