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6월말 폐점

현대백 임대계약 종료 … "조용히 철수" 신도림역세권 상권등 영향 우려 확산

2025-06-16     윤용훈 기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신도림동 경인로변소재)이 오는 6월 30일(월)자로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2015년 5월 (전)디큐브백화점에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으로 바뀌어 새롭게 문을 연지 만 10년만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7월 1일(화)부터 폐점하는 것이다.

GTX-B 노선과 지하철 1·2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허브인 신도림역세권에 위치해 구로구의 랜드마크이자 최대 유통점 역할을 해온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은 폐점 이후 불꺼진 빈 공간(공실)으로 상당기간 남게 된다. 

특히 그동안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에서 쇼핑이나 식사, 만남 등을 위해 찾은 수 많은 고객들이 일시 실종되면서 신도림역과 백화점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및 백화점 정문 앞면 경인로변도 예전과 달리 활기찬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사회 및 인근 신도림역세권 상권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주민 및 상인들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페점되어 백화점 고객이 일시에 실종되고, 유동인구는 크게 줄어들 경우 신도림역세권의 디큐브시티 상가 및 국제음식거리, 경인로변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물상권에도 시너지 효과가 줄면서 적지 않은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아파트 등 부동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에 전체적으로 신도림동 및 구로5동 지역 일부가 종전보다 침체된 분위기로 가라앉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벌써부터 돌고 있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폐점은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백화점 간의 임대 계약이 오는 6월 30일자(월)로 종료되고, 재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측은 이러한 계약 종료에 따라 영업을 종료하게 됐다고 밝히고 자사 디큐브시티점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 영업 종료를 고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하 1,2층과 지상 6층까지 백화점과 관련된 매장은 모두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히고 "대대적인 고별 할인 행사없이 여름철 행사만 진행하면서 조용히 철수한다"고 했다.

영등포구에서 구로구로 들어오는 관문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폐점하면 지역 주민 등도 당장 불편을 겪을 밖에 없는 형편이고, 구로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우려섞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신도림동 지역주민들은 "지역 주민들은 백화점을 철수하고 그 자리에 업무시설을 바꾸는 대수선 및 용도변경 추진을 모른 채 뒤늦게 알게 돼 반감이 큰 상태"라며 "그동안 유명 백화점이 구로구 내에 위치해 쇼핑이나 문화생활에 큰 도움이 됐지만 이러한 주민 편의시설이 없어지면 인접한 영등포구 등 타지로 나가 쇼핑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게 됐고, 더욱이 유명백화점이 신도림동에서 영업하면서 구로구 및 신도림동 이미지나 지역위상 향상에 기여했지만 폐점하면 크게 훼손 될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폐점되는 백화점 건물이 장기간 빈 채로 남아 있지 않고 현 백화점과 같은 규모 있는 수준의 유명 백화점 등의 판매시설이 입점했으면 좋겠다"며 구청장이나 지역 정치권에서도 그런 유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도림동 및 구로5동 부동산중개 관계자들도 "종합적인 생활편의 인프라를 갖춘 대형 백화점이 철수하게 되면 바로 백화점으로 인해 결집하던 유동인구가 크게 줄면서 인근 신도림동 및 구로5동의 지가 하락 및 신도림역세권의 상권에도 고객이 크게 줄어 위축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