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 정무직 3인 잇따라 임용 ...구청장 비서실장 임명 '시끌'
비서실장 김정현, 정책보좌관 최웅식, 협치조정관 송지현
최근 장인홍 새 구로구청장을 보좌할 정무직 3인(별정직)이 임용돼, 잇따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별정직은 구청장 임기동안 재직할수 있다.
이번에 임용된 정무직은 5급 상당의 구청장비서실장을 비롯 정책보좌관, 협치조정관 등이다. 가장 먼저 임명된 이는 협치조정관(지방별정직 6급 상당)으로, 송지현(56) 전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사무국장이다.
지난 4월23일자(수)로 임명된 송 조정관은 구로타임즈기자, 구로아이쿱생협 사무국장, 구로마을공동체 생태계조성 지원사업단장 등으로 활동한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장인홍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해왔다.
이어 지방 전문임기제인 정책보좌관(지방별정직 5급 상당)으로는 최웅식(56) 전 이성구청장 비서실장이 임명됐다. 지난 4월25일자(금)로 임명된 최 정책보좌관은 이인영 국회의원(구로갑)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성 전 구청장 시절 구로구청 협치정책보좌관을 역임한 바 있다. 임기는 1년이며, 연장 가능하다.
장인홍 구청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3일(목)부터 바로 구청장직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하면서 구청 안팎의 많은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구청장 비서실장으로는 김정현(51) 전 구로디지털뉴스 대표가 임명됐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2020년 구로디지털뉴스의 대표겸 기자, 구로구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장인홍 후보 선거캠프에서 활동해왔다.
구청장 취임 후 비서실장 임명이 늦어지면서 예상인물 몇몇 이름이 풍문으로 나돌기는 했지만 정작 인사권자인 구청장이나 정치인, 구청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결정안됨' '모른다' 며 한결같이 함구, 그같은 배경 등에 비상한 관심과 의문 등이 쏠리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28일(월) 오후 "비서실장에 김정현" 선임 소식이 나왔고, 비서실장은 29일자(화)로 임명됐다.
이에앞선 23일(수) 비서실장 임명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와 인물 등에 묻는 구로타임즈측 질문에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주내로 결정될 것이며 임용절차 등을 거치면 다음주말쯤 출근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 구청장은 이날 비서실장 임명이 늦어지는 이유가 민주당측과의 조율등을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비서실장은 온전히 제 판단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몇가지 고민하는 점이 있어 결정을 아직 안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힌 바 있다.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누가 올 것인지에 쏠렸던 지역사회의 관심의 크기만큼이나 김정현 비서실장 임명 소식은 구로구청 공직사회와 지역정가 등을 중심으로 의외라며 충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 구청 공무원들사이에서는 설마했는데라며 당혹감이 표출되기도 했다. 지역정가에서도 구청장과 구청직원 및 주민 사이에, 그리고 구의회나 민주당 국민의힘 제 정당 등 정치권과 가교역할을 해야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실무경험이 거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부정적인 시각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구로구청 공무원노조 게시판 등에서도 이같은 분위기의 일단이 표출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노조게시판 등에는 "구청장은 구 안팎으로 조화와 협치를 이루어 구정을 잘 운영하는 업무를 보좌하는 비서실장을 신중에 신중을 더해 임명했어야 했지만 그동안 소수이건 대다수이건 구청직원들에게 악의적 민원제기를 한 김 비서실장을 채용한 것은 정당한 인사권 행사가 아니다"라며 부정적인 내용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구로구청 공무원노조 집행부는 장인홍 구청장과 면담을 통해 이같은 공무원 노조원들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앞으로 이번 인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당행위나 인권침해 등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인홍 구청장은 지난 23일(수) 본지와의 취재과정에서 '구청장 비서실장에게 기대하는 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는 것이어서 구청장의 얼굴로서 공무원이나 민원인 등 여러 관계에서 신중하고, 여러 가지 왜곡됐던 구정들을 바로잡도록 하는 뜻을 잘 이해하고 보좌해줄 사람"이라고 말한바 있다.
구청장 비서실장에 대한 일각의 우려 시선을 잠재우고 구청장의 이같은 기대와 지역 각계의 관심에 부응하는 비서실장의 모습과 역할을 어떻게 보여주게 될지,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