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구로구소나무센터 상담 후 치료· 생계비등 맞춤 지원
# 자녀 3명과 같이 동거하고 있는 남편이 아내를 상습 폭행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이 가정의 개인정보에 대한 동의를 구한 뒤 상담 및 사례회의를 수차례 갖고 관련 기관과 연계해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로구가족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인상담 지원을 비롯, 초록우산 소원성취사업(겨울옷 구매) 및 난방비 지원, 고척아이파크몰 및 라이온스클럽 장학금 지원,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생계비 지원, KDB산업은행 주거환경개선비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나눔박스(식료품) 지원, 구로구청 사례관리사업비 지원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사후관리를 통해 합의 이혼을 하게 됐다.
# 부부와 자녀 2명이 동거하고 있는 가정에 조현병 증세가 있는 한 자녀가 어머니를 폭행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는 구로구가족센터 개인상담 지원, 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생계비 및 치료비 지원, 대한적십자사(서울지사) 긴급생활비 지원, 서울남부노인보호전문기관 사례관리, 구로구청 사례관리사업비 지원, 동주민센터 돌봄SOS사업 식사 지원 등을 하도록 하고, 조현병 자녀는 약을 복용한 후 상태가 호전 된 상태다.
# 부부와 자녀 1명이 살고 있는 가정에 알콜중독 남편이 술을 마시면 아내를 상습폭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에서는 구로구가족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인상담 지원, 정신건강복지센터 개인상담 지원, 드림스타트 놀이치료 지원, 서울모자의집 임시 주거지 지원,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긴급생계비 지원, 동주민센터 물품(백미) 지원 등을 했다. 알콜중독상태였던 남편은 현재 완치 후 임대주택대상자로 선정되어 전출됐다.
가정의 달 5월. 편안하고 안정된 가정이 있는가 하면 이처럼 가정내 폭력 등으로 고통속에 위기가정으로 내몰리는 가정도 크게 줄지 않고 있다.
구로구내에는 위기가정통합지원센터로 '구로구소나무센터'(이하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경찰과 협업해 가정폭력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정에 대해 정서·법률·경제·의료·주거 등의 통합 지원을 하고, 가정폭력 재발방지 및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역할 등을 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0월 개소한 센터의 사무실은 현재 구로구청 본관 6층에 있다. 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 1명, 학대예방경찰관(APO) 1명, 상담원 2명 등이 상주하고 있다. 센터를 총괄하는 센터장은 구청 생활보장과 사례관리팀장이 겸하고 있다.
센터 지원은 부부간 폭력부터 부모와 성인자녀 간 폭력, 그 밖의 가족구성원 간 폭력 및 학대로 인해 전화 112로 신고된 가구 중 '구로구소나무센터'와의 연계에 동의한 가구 등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 가정과 관련된 문제는 일반적으로 제3자가 개입하기가 어렵고, 경찰 순찰과 같은 전통적 수단으로는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구로구는 112로 접수된 가정폭력·학대 가구에 대해 초기 개입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재발방지, 상담을 통한 유관기관 연계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가정폭력은 주로 신체적·정서적 폭력, 경제적·성적 폭력 외에 사이버 폭력 등이 대표적 사례다.
경찰 112로 신고접수 된 구로구의 가정폭력 건수는 2022년 1138건, 2023년 1056건, 2024년 945건에 달하고 올해 3월 말 현재 221건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폭력 신고가 1000건 이상 신고접수 돼오다 지난해에는 900건대로 떨어졌지만 크게 줄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개인 정보제공 동의 후 센터에 의뢰된 건수는 2022년 607건, 2023년 472건, 2023년 493건, 올해 3월 현재 118건 등으로 나타나 실제 센터에 도움을 청한 사례는 최초 112 등으로 신고 접수한 건수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센터는 의뢰받은 신고건에 대해 1차 사례판정을 통해 단순, 일반, 고난도 등으로 사례분류를 한 뒤 전화 또는 내방, 방문 등의 방법으로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대부분 단순 사례이고 전화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조기발굴에 개입하고 있다.
센터는 이러한 초기상담 내용을 토대로 매주 목요일 구청 관계자 및 센터 직원들이 모여 사례회의를 열고, 단순·일반·고난도 등으로 재분리하여 사례내용에 적합한 지역내 전문기관인 △구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060-1388) △구로구가족센터(02-830-0450) △구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02-861-2284) 등에 우선 연계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나아가 구청 및 공공민간 서비스 기관과 연계한 심층 상담을 비롯 경제적 지원, 수급자 등록 지원 안내, 법률 상담 및 의료지원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의 경우 일반사례로 분류돼 구청 및 외부 서비스기관에 연계된 가정은 총 212건, 올해 3월 현재 55가구에 연계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난도 사례로 분류돼 관련 기관 연계로 복지서비스를 받은 사례는 지난해 4가구, 올해 3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지난해 폭력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에 사후관리 및 모니터링 한 가정은 299 가구, 올해는 49건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