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홍 구로구청장 취임인터뷰 일문일답] "능력있는 인물 발탁 … 민관거버넌스 복구"
·출 생 1966년생 (58)
·거주동 구로구 구로3동
·학 력 동구로초등학교
구로중학교
구로고등학교
서강대 경영학 학사
·경 력 ㈜현대 자동차 사원 (1991.12~1996.3)
구로시민센터 지방자치위원장 (1997.6~2014.1)
서울시의회 시의원 (2014. 7~ 2022. 4)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2018. 7~ 2020. 6)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2021.12~2022.11)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2021.12~2022.12)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2022. 8~ 2024.1
▶ 구청장이 된 후 요즘 하루 일과는 .
선거 후 바로 취임해 좀 많이 정신이 없다. 요즘은 출근해 업무보고나 기존에 많이 밀려있던 결제들을 하고 있다. 오늘은 출근 전 새벽에 혼자 산악회 등 몇군데 가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왔다.
▷ 구청장은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려도 잠을 못 이루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그렇더라고요. 전에는 그냥 문제 생기면 안될텐데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던 며칠 전에는 실제로 걱정이 됐다. 또 소소하지만 연락망에 사건사고 보고가 올라와 사진상 위험해 보여, 수일 전 낮에 직접 차를 몰고 혼자 현장(택시회사)에 가보기도 했다. 우기철이 다가와 걱정이 된다.
▶ 누구에게나 '처음'은 여러 의미가 있는데, 구청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한 첫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날 긴장이 많이 됐다. 아, 이제 어떻게 해야 되나 이런 걱정도 있었고. 구청장이 없는 기간(약 6개월)에 많은 것이 지체되고 밀려 있었구나라고 할만큼 (보고 결제 등이) 물밀 듯 막 들어오고.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아주 생소하지는 않았다. 서울시의원 경험과 오랜 기간 시민사회 운동을 하면서 구청과 이런 저런 연관성속에 보고 듣고 했던 것들, 2022년 (구청장)경선 이후 2년 넘는 기간을 구로구(을)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서 많은 민원이나 시·구의원들과 회의를 해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큰 어려움이 없었던 것같다.
▶ 구로지역에서 20년 가까이 시민운동을 했던 시민사회운동가 출신 구청장인데, 시민단체인 '구로시민센터'에는 언제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됐는지.
구로시민센터에는 창립과정에서부터 같이 했다. 구로시민센터는 97년 6월 창립 됐는데, 창립 전 2년 정도 준비과정이 있었다. 그 때만 해도 구로에는 구로공단이 있고 노동운동 관련 사회운동이 활발했던 지역인데, 95년경부터 시대 변화를 느꼈다. 이를테면 공장들이 중국이나 지방으로 이전하는데다 과거 탄압 대상이던 노동운동이 합법화되어 노동운동 한다고 잡아가는 시대가 아니게 된 것이다. 공장 안에서의 노동운동을 탄압하다보니 공장 밖에서 여러 단체들이 문화 풍물 등산 독서 등의 활동을 벌였는데, 이런 활동들이 이제 노동조합 안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러다보니 과거 이런 활동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2년 정도 진단과 모색, 뭐 이런 이름으로 다른 곳에 가보기도 하고 사람들을 불러 강연도 들어보는 과정을 거쳐 97년 6월 구로시민센터가 창립 됐고, 저는 창립 멤버 상근자로서 시작했다. 그게 97년 6월이다.
▷ 구로시민센터는 당시 어떻게 알고 들어가게 됐나.
알고 들어간게 아니다. (센터가) 창립 전 2년 정도의 모색기간을 갖고 있을 때 저는 '한벗 독서회'라는 노동운동 외곽단체에 있었는데, 거기에 있으면서다.
▷ 그럼 시민운동을 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인가.
지역시민운동과 지방자치, 특히 지방선거는 분리할 수가 없었다. 그 때 우리가 나아가야 할 지역시민사회운동의 형태를 그렇게 이해했다.
그래서 센터가 창립된지 1년 후인 98년 지방선거에 구로4동에서 처음으로 (구로시민센터)백해영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는데, 41표 차로 아깝게 낙선했다. 당시는 동별로 한명씩 뽑는 소선거구제였다. 저는 그때 연설원을 했다. 그러다 4년 뒤인 2002년 (무소속으로) 백해영씨는 구로4동, 저는 구로3동에 출마해 백해영씨는 당선되고, 저는 당선됐다고 연락받았다가 최종 12표 차로 떨어졌다. 이후 정당공천과 중선거구제가 도입된 2006년, 2010년에도 출마했으나 무소속 후보는 더 힘을 쓸 수 없었다.
▷ 주민으로 50여년, 시민운동과 정치인으로 약30년을 구로구정과 의정, 지방자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봐온 것인데, 그 시절 구로구청장들에게 가장 아쉽게 느낀 점이 있었다면.
그들만의 리그 같은 것이었다. 예를 들면 다양한 주민이나 시민사회와의 협치 등이 전혀 없는, 정당적인 논리라든가 이런 것들. '아, 왜 저것을 저렇게 하지. 좀 더 다른 방식으로 할수 있는데', 그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예를 들어 현재 구로시설관리공단이 들어선 자리가 당시 구로중앙교회가 있던 자리인데, 교회가 현재의 베다니교회 부지로 자리를 옮기면서 구로중앙교회부지는 구청 소유가 됐다. 그런데 주택가 한가운데 있는 이 부지에 당시 구청에서 3층 철골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해 주민들과 반대운동을 벌여 지금의 모습이 된 것이다.
행정행위에 대해 표출되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는 과정이 너무나 잘 안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어쨌든 그러한 주민들의 요구를 구정에 반영하고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 등이 필요하다. 하지만 주민들이 무관심한 부분도 있다. 이를테면 주민참여예산제를 해도 주민들이 필요예산에 대한 제안을 하지 않는 것등. 그러나 무관심이 주민들 문제라기보다, 결국 주민들 관심을 끌어내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나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 20년 가까운 시민운동가 시절 구로구청장 상대로 제기했던 많은 의제들이 있었는데, 이들 중 직접 구청장이 된 지금 주민의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책으로 반드시 추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20년 과정에 구청도 지역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일정 부분 제도화 되기도 했는데, 추진하고자 하는 것은 계도지 문제다. 과거 독재정권 시절 통반장 계도를 위한 것인데, 요즘은 그런 의미가 없다. 특정신문을 일방적으로 구독하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 대체로 서울신문과 지역언론 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하는데. (시민운동시절) 초창기 구로구청을 상대로 계속 (현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문)계도지 문제를 제기하면서 약간씩 줄어들다 별로 신경을 안쓰면 다시 (계도지 예산이)원상복구되곤 했다.
하여튼 당장 손을 댈수는 없지만 일정기간 통해 정비를 해볼 생각이다. 서울신문을 그렇게 드린다고 해서 서울신문을 살리고 도움 주는 것 외에, 거기 어떤 정보들이 주민들에게…지금은 워낙 스마트폰으로 보는 시대라 뭔 의미가 있을까한다. 우리 홍보담당에게도 얘기했지만, 좀 정비가 필요하다. 어쨌든 변화를 줄 생각이다.
공정한 언론에 대한 지원,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고 단지 평가할 따름이고, 평가에 기초해 다음 지원을 생각하는 정도의 큰 방향을 갖고 있다.
▶ 앞으로 1년여 남은 임기중 중점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은.
첫 번째는 민생지원책이다. 선거 때 장사가 안돼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사실 대규모지원책은 국가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함께 손잡고 해야 하는데, 국가는 변화의 와중에 있고, 서울시도 지원책에 큰 의지가 없어보이니 기초 수준에서 할수 있는 것은 제한돼 있다. 그래도 (구)의회 추경심의를 기다리고 있지만, 구로사랑상품권 발행액을 기존 79억에서 200억으로 늘리고, 중소상공인 융자와 출산장려금 등을 더 늘리는 지원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예산이 수반되는 일이라 제한적이다. 현재 (구로구)예산이 되게 어렵다. 5월에 준비해 7월에 추경 해야 하는데, 대표적으로 최근 가결산결과 순세계잉여금이 전년도 말 예측했던 것보다 대략 153억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편성돼있는 올해 구로구예산을 깍는 감추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여러 사업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다.일단, 과감한 구조조정을 주문하기는 했다.
또 하나는 지방자치와 관련한 협치, 마을. 미래교육지구 민관거버넌스 등이 많이 약화되거나 붕괴돼 있어 다시 복원 및 확대 강화하려고 한다. 이전처럼 서울시나 교육청 등과 함께 하기는 어렵지만, 변화된 이같은 조건들 속에서 이것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정책화할지 고민해야한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민관 거버넌스 복원을, 지금 부분적으로 이루어지는 협치도 위원회가 있는데 구성원을 확대할 생각이다.
▶지역숙원 중 주민을 위한 현대식 전통시장 개설을 포함한 제대로 된 개발을 요구하는 오류시장문제, 구로차량기지 이전문제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고 있는지 주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는데.
오류시장(오류1동 소재)관련 저간의 많은 어려움은 개략적으로 얘기를 들어 알고 있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있고, 어쨌든 다수의 사람들이 만족하는 방향으로의 개발이 필요하다. 오류동이 항동과 고척동 개봉동의 중간지점이어서 어떤 식으로든 그런 개발들이 이루어져 연결이 되야…어쨌든 어떤 식으로든 개발이 되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근데 최근 어느정도 의견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얘기를 좀 들었는데, 그것은 사람에 따라 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은 제가 다시 한번 확인해보겠다. 소유주들도 있고 장사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구청장이 어떤 의지를 품는다고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어서, 전반적인 것을 다시 한번 볼 생각이다.
구로철도차량기지(구로1동 소재)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이전)추진이다. 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 이전하려 했던 것이 무산됐고, 지금의 용역 등도 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시키려고 하는 노력이다. 그래서 용역결과를 (구청에서)국토부나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시적인 것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5차 국가 철도망계획에 포함시켜서 이전하려고 하는 노력이 기본방향이다. 그런데 여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변 조건들의 변화가 조금 있다. 첫 번째가 철도지하화사업이다. 이를테면 경인선 경부선 철도가 지하화 되면 기본적으로 차량기지를 옮겨야 되는 상황이 된다. 연동돼 있는 것이다. 그래서 구로구가 서울시에 선도지역으로 하겠다고 신청을 했는데 아직 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현재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운영중인 안양천 파크골프장의 불법성토에 대한 한강유역환경청의 원상복구조치 결정, 제중요양병원 장례식장 허가 관련 사안은 어떻게 처리해나갈 예정인지.
골프장은 흙 1m를 돋워서 조성한 것이 문제제기를 받았다. 저희도(구로구) 영등포도 일부 있는 것 같다. 사실 저것을 원상복구하고 다시 파크골프장을 설치하는 것은 많은 예산 수반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다. 다시 파크골프장 설치는 불가능하다. 현 상태에서는 지속적으로 해당기관과 다시 접촉해 협조를 구하고 조율을 하려고 한다.
제중병원(구로5동 소재) 관련해서는, 구청장으로서 그 곳에 장례식장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아이들이 통학하는 어린이보호구역이기 때문이다. 도로도 넓지 않은 곳에 장례 차량이나 조문객 차량이동으로, 주민 반대는 둘째치고 아이들 안전에 위해가 된다.
제중요양병원쪽에서 계속 장례식장을 고집하면 소송으로 갈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근원적 판단 기준은 공익에 위배되느냐이다. 그래서 그쪽에 별도 예산을 들여 교통(영향)평가를 하라고 지시를 했다. 만일 소송으로 가더라도 우리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증명해낼 수 있는 자료와 근거를 마련해야 하기때문이다.
▶그간 주민과 구청 갈등의 핵심 중 하나가 주민무시 불통행정 등이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며 주민알권리와 합리적인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구청장만의 정책적 대안이라면.
일단 근본적인 입장과 태도이다. 주민들 의견은 어떤 식으로든 다양하게 나뉠 수가 있는 것이므로 열 번이든 스무번이든 주민들이 문제제기를 할 때에는 만나서 최대한 그 의견을 수렴해야 되는 것이다. 이것이 전임 청장 시절에 많이 잘 안됐다고 평가한다. 만나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어쩔수 없다며 밀어붙이거나, 이런 것들로.
저는 최대한 주민들을 만나고 그들의 요구를 들을 생각이다. 행정이 하다하다 어쩔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소통하고 주민옆에서 함께 최대한 노력하면 주민들도 인정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이것을 제도화하기 위해 직소민원실과 같은 부분을 확대 강화하거나, 갈등조정위원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인 것같다. 그래서 관련 공무원에게도 그런 얘기를 했다. '구청장이 여러분들 뒤에 숨지 않겠다. 전면에 나서서 입장을 분명하게 밝히고 하겠다. 소신껏 일해달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말하고 있다.
▶구청장을 보좌할 비서실장 인선이 아직 안되고 있어 언제쯤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아직 구성을 안했다. 아마 금주 내로 결정될 것이다. 구청장이 저 혼자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당으로 보면 민주당(갑)(을)이 합심 노력해 승리하고 구청장을 탄생시킨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정무직 인사들은 함께 협의해나간다. 지금 여전히 그런 협의와 조율과정에 있다고 보면 된다. 이제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다.
▷조직개편, 인적 쇄신 등 변화를 고려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최근 (구청)국장급과 총무과장에 대한 전보인사를 했다. 이제 6월 상반기 정례인사를 위해 현재 공무원 근평(근무성적평정)등 인사 작업 중에 있는데, 제 기본적인 인사방침은 연공서열도 중시하지만, 적절하게 근평을 통해 젊고 참신하고 열심히 일하는 능력있는 인물들 발탁인사 이다.
근무평가방식은 이번에 다면평가를 시범적으로 해보려고 한다. 구로구청이 과거 다면평가로 하다 일정시점부터 안하고 있다. 확인해보니 다면평가로 안하는 곳은 서울지역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와 마포구 두곳뿐이었다
다면평가를 ‘인기투표’라고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도 있는데 지방의원을 하면서 공천작업할 때 동료가 동료를 평가한 다면평가자료가 공개되지 않지만, 나중에 공천여부 결과를 보면 대략 맞는다.
▶퇴직한 구로구청 공무원이나 지역정치인들이 공공기관의 장이나 실무책임자로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날로 심화 되면서 비판의 소리가 높다. 이에 대한 구청장의 견해와 향후 계획은.
그렇게 하지 않을 생각이다. 퇴직공무원들이 일정부분 능력이 있고 행정경험이 있다보니 어떤 기관의 실무일을 하는데 다른 사람보다 좀 앞설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거의 대부분 기관의 사무국장급을 공무원 출신으로 채우고, 관행화하겠다는 것에 대해 저는 변화를 줄 생각이다. 민간수탁과 관련해서도 구청 업무를 대신해 위탁하는 것이기 때문에 민간수탁자에 대해 존중해줘야 하는데 약간 '갑질' 이런 얘기가 들리기도 하고 있어 변화를 줄 생각이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다시 기본적 질문을 하고자한다. 민선구청장은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근원적으로 주민에 의해서 선출되는 구청장이기 때문에 주민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해내는 부분들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구로공단과 주변 간이 ·구호주택 시절 형성된 어떤 이미지로 구로라는 이미지에 대해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구로’는 구로공단의 정식명칭처럼 한국수출산업공단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룬 전초기지였고 나라를 먹여 살린 곳이다. 주민들이 그런 구로의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
또 젊은층등 주민들이 이사와 떠나지 않고 머무르고싶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거환경과 교육환경이 서로 연동되어 있어, 주거환경을 개선하지 않고 교육환경에 투자한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그래서 이 두가지 개선을 위해 장기적으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재개발 재건축을 얘기를 안할수 없다.
하지만, 도시계획 권한은 모두 서울시에 있다. 자치구는 선도기능을 갖고 있다고 본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구로구는) 주민들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들로 갈등을 겪지 않고, 헛된 얘기 가능한 얘기를 판단하고 여론을 모아나갈수 있도록 정확한 정보제공과 선도기능을 적극적으로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개발이 이루어진기 위한 가장 기본 토대는 경제성이다. (재개발 재건축에) 4.5억원을 추가 부담한다면 누가 하겠다. 그런데 이같은 경제성의 상당부분은 사실 서울시의 권한(인센티브등)이다. 그래서 서울 전역에 산재해있는 저층 주거밀집주택, 소위 다세대에 대한 개발을 하려고 하면 특별법등 법차원에서 경제성을 높일 제도적 보완이 되지 않는 한 건축비상승등으로 인한 개발은 어려운 현실이다. 그래서 국가적으로, 특히 서울 전역에서 보면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니만큼, (관련 특별법 제정등을) 국회의원들에게 협조도 구하고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사실 구로구가 구사할수 있는 방법은 특별한게 없다.
(오전11시부터 시작해 한시간여에 걸친 인터뷰를 마치면서 '구로출신 민선구청장 1호'라는 기자의 의미부여에, 장인홍 구청장은 '구로지역 지방의원 출신 1호'이기도 하다며 그에 대한 큰 기대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