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구로지역 새마을금고선거] 현역 이사장 대거 출마... 오류1·2동 2곳 경선 예고
지난 8일 현재 구로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출마예정자
불과 일주일 앞(2.18~19일)으로 제1회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 후보등록이 다가오면서, 그동안 침묵 속 베일에 가려있다시피했던 금고별 출마예정자들의 윤곽과 선거판도가 가시화되고 있다.
설연휴 직후 구로타임즈 취재결과 지난 8일(토) 현재 구로구내 지역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출마예정자는 10개 마을금고에 12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중 9명은 현직 이사장, 1명은 전직 이사장, 2명은 해당 마을금고의 전·현직 이사들이다.
현직 이사장들이 출마할 것으로 확인된 마을금고는 9곳이다. 금고별로 보면 △구로중앙새마을금고(고척1동,구로3동) 배기택 이사장(63) △고척동새마을금고(고척1동) 석용식 이사장(58) △개봉새마을금고(개봉1~3동) 김용원 이사장(67) △오류1동새마을금고(오류1동,수궁동) 민혁근 이사장(72) △오류2동새마을금고(오류2동,항동) 최성수 이사장(68) △신도림새마을금고(신도림동) 최재무 이사장(74) △구로2동새마을금고(구로2동) 김석규 이사장(80) △구로5동새마을금고(구로5동) 곽성은 이사장(55) △디지털새마을금고(가리봉동 등) 남상호 이사장 등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지역금고 중 현역 이사장이 출마하지 않는 새마을금고는 동구로새마을금고이다. 동구로새마을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동구로마을금고에서는 전 이사장이었던 이계명 현 명예이사장(79)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경숙 현 이사장(65)은 사직 후 총회 인준을 받아 상임이사로 선임, 경영을 이어나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에 8일(토) 현재 구로지역금고 10곳 중 이사장 경선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마을금고는 2곳으로, 오류1동새마을금고와 오류2동새마을금고이다.
회원들이 직접 이사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로 진행될 오류1동새마을금고에서는 민혁근 현 이사장(72)이 이사장 수성에 나서는 가운데 이우진(72) 현 이사가 도전장을 낸다. 지역시의원 등을 역임한 이우진 이사는 오는 14일(금) 오류1동새마을금고 이사직을 사퇴하고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후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대의원들이 선출하는 간선제로 진행 될 오류2동새마을금고는 최성수 현 이사장(68)과 이태근 전 이사(70)간의 한판승이 예상된다. 오류2동주민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한 이태근 전 오류2동새마을금고 이사는 등록이 시작된 지난달 21일(화)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후보등록 기간인 2월18일(화)과 19일(수) 이틀동안 이외에 새로운 후보들이 등장할 수 있어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후보등록 일주일여 앞둔 시점까지 새 인물들의 출마 움직임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대부분 지역금고가 전·현직 이사장 중심의 단독후보 등록 및 무투표 당선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지역내 한 새마을금고 임원은 "(이사장 선거에)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출마 자격 기준 등을 갖추기도 쉽지 않고 승산이 없으니까 안 나오는 것"이라는 말로 한산한 지역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투명하고 실력있는 금융관리력과 지역공헌의식도 중요하지만, 학연 지연 등이 얽히고 설킨 지방과 달리 하루아침에 지역 관계망을 구축하기 쉽지 않은 서울 도심에서 오래동안 쌓아온 이사장들의 '현역 프리미엄' 문턱을 넘어 설 신인들의 등장이 이번 첫 동시선거에서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새마을금고 상근 이사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새마을금고에서 4년이상 상근임원으로 근무하거나 금융 관련 기관 등에서 10년이상 근무한 자로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이번부터 자산2000억 규모 이상 되는 마을금고의 경우는 회원들이 직접 이사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로 실시된다., 자산 2000억이 안되는 금고는 직선제나 대의원등에 의한 간선제 중 선택해 실시된다.
한편 이사장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새마을금고 이사장선거 출마예정인 인물들을 알아봤다. 서민들이 저축한 돈을 관리하는 동네금융기관의 이사장들이 주민회원과 동네를 위해 어떤 공약들을 내놓을지 관심을 갖는 것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