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 '촉각'
지난 26일 현재 민주당 소속 5명 등록 '그 밥에 그 나물'부터 '지역인물론'까지
내년 4월2일 실시 될 구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한 예비후보등록이 지난 20일(금)부터 시작되면서 구로구청장 후보로 누가 출마할 지에 대한 지역사회 각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5일째인 지난 26일(목) 오후 7시 현재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구로구청장 예비후보는 모두 5명.
남승우(64) 전 구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등록 첫날 가장 먼저 접수 한데 이어 박무영(33)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이호대(55) 전 서울시의원, 박동웅(57) 전 구로구의회 의장, 장인홍(58) 전 서울시의원 등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소속정당은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 대부분 그동안 구로지역사회에서 구의원이나 시의원, 지역기관장 등을 역임한 지역정치인들이다.
특히 5명 중 2명은 열린우리당(2006년)이나 더불어민주당(2022년)의 구로구청장 후보로 출마했던 인물들이어서 다시 재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1명이 더 등록할 예정으로 확인됐다.
2년 전 구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구본기(39)씨이다. 구씨는 지난 26일(목) 오후 예비후보등록 여부를 묻는 구로타임즈 질문에 "가능한 빠르게 해야될 것"이라고 문자를 통해 알려왔다.
구청장 도전설이 돌던 민주당 소속 현역 시의원들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측 한 관계자는 구로구청장 출마를 위해 현역 시의원이 사퇴할 경우 또 시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야기돼 중앙당 차원에서 안된다는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구로구청장 예비후보 자격심사를 위한 등록을 받았으며, 모두 6명이 신청해 지난 17일(화)자로 전원 자격심사통과자로 공지한바 있다.
이들 당내 예비후보 자격심사 통과자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지난 26일(목) 오후 집단 면접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더불어민주당의 면접 결과와 공천 시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측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경선후보가 될지, 단수공천이 될지, 아니면 전략공천이 될 지는 설 명절을 앞둔 1월 중순경 쯤이나 될 것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측에서는 26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이 없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내년 4월 구청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구로지역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근 국민의힘 소속이던 문헌일 구청장의 사퇴로 인해 치러지게 되는 보궐선거라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한동훈 대표가 사퇴한 이후 내부적으로 구청장 후보를 내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변화가 생기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보궐선거까지는 시간이 남아있고, 민주당측 본선 후보가 누구로 결정되느냐에 따라서도 달라지므로, 천천히 출마인물 발굴 등을 해나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진보당에서는 최재희 구로지역위원장이 당내 선출과정을 거쳐 지난 21일자로 진보당 구로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고 2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에 내년 1월 초 정도 예비후보등록을 한다는 계획이다.
구로구청장 예비후보 등록은 시작됐지만, 익히 아는 인물들이라 지역사회에서는 새로운 맛이 없다는 '그밥에 그나물' 반응부터 '주민의 삶을 알고 호흡할 수 있는 지역에서 커 온 인물들을 잘 골라야 한다'는 지역 인물론까지 다양한 반응과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1월로 들어가야 후보군도 선거 열기도 피어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