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잔디구장추진 논란_찬성] 정식규격 인조잔디구장 필요
인터뷰_ 이동수 회장 (구로구축구연합회) "현재 인조잔디 구장 3곳 … 여전히 부족"
"고척근린공원 운동장이 아니면 그런(규모 있는) 규격의 축구장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없습니다. 구로구축구연합회에서 구청장기나 대회장기 등을 할 때 전 축구팀이 운동장을 돌면서 하는 입장식 등을 과거에는 고척근린공원 운동장에서 해왔는데 지금은 할 곳이 없습니다. 인조잔디가 아니라서요. (지금 인조잔디 깔려 있는) 안양천 C구장을 요구해서 하고 있는데, 공간이 작아 입장식을 몇 발자국 앞으로 내딛는 정도로 하고 있습니다".
구로구축구연합회 이동수 회장(신도림동)은 지난 30일(금) 저녁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학생들부터 성인들까지 흙구장보다 인조잔디 구장을 더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사토가 깔린 흙구장은 공을 차다보면 먼지가 나고 넘어지면 다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많은 회원들이 모이는 규모 있는 축구행사부터 대회 등을 치룰 수 있는 곳으로는 고척근린공원 대운동장밖에 없기 때문에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구장 조성을 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구로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 근린공원에 인조잔디 축구장이 다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전부터 구로축구연합회가 인조잔디를 깔아달라고 요청 해왔고, 이를 양대웅 구청장부터 이성구청장, 현재의 문헌일 구청장까지 '고척근린공원내 인조잔디구장'조성을 공약으로 약속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구로구내에 인조잔디가 깔려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축구장으로는 안양천C구장과 계남근린공원구장, 돔구장 축구장 등 3곳이 있는데. 현재 축구 대회는 안양천 C구장등에서 갖고 있다고. 이들 인조잔디 축구장 3곳은 모두 지난 10여년 사이에 새롭게 만들어진 곳들이다.
이들 외에 흙구장으로 안양천 A와 B구장, 현재의 고척근린공원 운동장등이 있다.
또 지역내 학교 운동장이 있지만 동네 축구회 등이 이용할수 있도록 개방 여부는 학교별로 다른 상황이다.
20년, 10년 전에 비하면 서울시나 구로구, 학교 소속의 인조잔디구장들의 수와 공간이 이처럼 늘어나고 있지만, 축구인들 입장에서는 이것으로는 부족하며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동수 회장은 "구로구 전역에 22개 (협회원)축구팀이 있는데 주말에 뛸 수 있는 운동장이 없어 구로구 외부로 예약해 나가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 주말에 만나 축구를 하는 동네 단위 지역축구회는 동네 학교 운동장을 사용했는데, 교내 안전사고 등에 대한 학교측의 우려로 코로나19이후 동네마다 소재한 많은 학교운동장들 개방이 안되서 운동장, 특히 축구인들이 선호하는 인조잔디축구장공간 확보가 어려워진 점이 있다는 것.
그래서 주말에 생활축구인들이 공을 차고 이용할 수 있는 인조잔디 구장 확보가 지금보다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웃 양천구는 공공 인조잔디 축구장이 5.6개에 이른다고도 덧붙였다.
인조잔디구장을 조성하려는 고척근린공원의 인근 동네 주민들 입장에서 주민들의 쉼터이자 건강, 커뮤니티 공간이라 인조잔디구장이 되면 주민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수 없을 것에 대한 우려 등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제 생각에 그런 주민들은 소수지 다수가 아닌 것같다"고 말했다.
인조잔디 유해성물질에 대한 일각의 우려 섞인 지적과 관련해, 이 회장은 "그전에는 발암물질이 나왔지만, 요즘은 검열해서 발암물질이 나오면 깔지 않으며 바로 걷어버린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동수 회장은 주민설문조사결과 반대가 높게 나온 후 '갈등조정시까지 보류'한다는 구청측 입장 발표 후 지난 1년사이 구청과 의견교류기회를 가진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축구팀이 22개팀인데 공도 못 차고 외부로 나가니 빨리할 수 있으면 운동장을 빨리 해달라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구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