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구로구의회 의장단 의회 역할 '변화' 예고
"구청 견제와 감시, 여야협치로 제 역할"
정대근 의장을 필두로 한 후반기 구의회가 이달부터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간다. 향후 의회 운영방향과 집행부와의 관계 등 변화 기류는 17일(수)로 예정된 임시회 개회를 전후해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 3일 선출 직후 구로타임즈와 만난 신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한 목소리로 전반기와 다른 '변화'를 예고했다. 의회 본연의 역할과 책무를 강조하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협치, 열린 의정활동 의지를 밝혔다. 이같은 배경에는 '자리'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의 진통으로 의장단 선거일정 등이 다소 늦춰졌지만 원칙에 기반한 당내협의와 조율과정, 여야간 상호협의 준수 등을 거쳐 원만한게 원구성을 마치고 출범하는 경험과 자신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정대근 신임 의장(3선,고척동 개봉1동, 국민의힘)은 지난 3일 구로타임즈와의 미니 인터뷰에서 "많이 부족한데 일할수 있도록 동료의원, 정가, 지역사회에서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의회 본연의 책무대로 구청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이니까 눈감고 빠져주고, 공무원처럼 행동하는 것이 아닌 주민의 생활불편 등을 해결하기 위한 주민 봉사자이자 주민의 감시자로서의 의회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의원들과 협력해 특 위, 행정조사, 공무원 출석요구를 통한 임시회개최 등은 물론 의원들의 연구와 지역활동도 적극 독려하겠다고 구체적인 의정방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철수 신임 부의장( 2선, 구로1· 2동, 더불어민주당)은 "구로구의회 선배 동료들의 선택에 감사드리며, 부의장으로서 여야를 넘나들며 화합 소통할수 있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 및 활동방향을 밝혔다.
김철수 신임 운영위원장 (초선, 구로1·2동, 국민의힘)은 "의장단이 늦게 구성되어 걱정 많이 하셨을텐데, 구민과 민주당, 언론인이 묵묵히 지켜봐주어서 잘 구성될수 있었다"며 "하반기에 정말 멋지게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멋진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구정질문 누락 등과 관련해 2년 전 구의회 개원 초기 겪었던 의회 파행사태를 언급하며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치로 큰 잡음없이 구민 삶에 도움되도록 의회를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은경 신임 행정기획위원장(초선, 오류동 수궁동 항동, 국민의 힘)은 "기존에 밀실처럼 운영되어 오던 위원회를 오픈해 함께 운영하고, 순리에 맞게 하겠다"며 소통과 협의를 기반으로 한 열린 방식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태영 신임 복지건설위원장(초선, 오류동 수궁동 항동, 더불어민주당)은 주민의 일상적인 삶과 관련된 사업이 많은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 활동에 있어 주민 만족도를 최우선 지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행정(집행부)이 의회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정립을 위해 의회 권한을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선과 2선의 의정 경험있는 다선급 의장단과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오랜 활동을 해 온 이력의 초선급 상임위원장 3인방이 조화를 이루며 주민 눈높이의 품격있는 구의회로 얼마나 품격있게 실질적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