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비구장 대체부지 신구로유수지 체육·문화복합시설 조성 '속도'

서울시 이어 구로구 도시계획위 통과

2024-05-13     윤용훈 기자

신구로유수지(구로1동 소재) 내에 조성될 계획인 다목적체육시설 조성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신구로유수지 내(구로동 689-7번지 일원) 체육시설 설치와 관련해 지난 4월 3일(수)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정가결했다. 이어 구로구청도 지난 4월 17일(수)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번 심의에서 신구로유수지 본연의 기능과 장래 확장성 등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복개한 후 상부 공간을 활용해 주민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다목적 운동장 2개소와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안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에 따르면 체육시설은 천연잔디 친환경다목적구장(120m×70m) 1개소, 인조잔디 친환경다목적구장(100m×50m) 1개소 규모로 조성된다. 또 지하1층 지상4층 문화복합시설에는 도서관·자료실·북카페·문화강의실· 운동지원시설 등을 도입토록했다. 여기에 유수지 미복개 부분에는 생태공원과 산책데크를 새롭게 단장한다. 여가를 위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구로구청도 서울시의 이같은 수정가결(안)을 그대로 심의 통과한 후 5월 경 신구로유수지 내 체육시설 조성과 관련한 조치계획 작성 및 재열람공고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사업에 대한 결정고시를 한 후 실시계획 인가절차를 밟게 된다.

신구로유수지 내에 이러한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구로구 온수역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이 아파트 단지로 개발됨에 따라 체육시설 럭비구장 대체지로 신구로유수지 내에 조성되는 것이다.

구청 관계자는 "온수동 럭비구장 부지를 지난 2022년 4월 경 매입한 서해종합건설 자회사 KL산업 주체기관이 온수동 럭비구장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총액 중 5∼10% 수준인 수백억을 투입해 신구로유수지 내에 이러한 다목적체육시설 등을 설치한 후 구로구에 기부채납하며, 구가 운영권을 갖게 된다"고 강조하고 올 하반기에 실시설계 인가를 거쳐 착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청은 이와 관련, 도시관리계획 '온수역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5월 16일(목)까지 재열람 공고를 내고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어 6월경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서울시의 건축 및 경관 등에 대한 통합심의에 이어 구로구에서 사업계획 승인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