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현장 이모저모] 본투표 장소 찾아 '삼만리'
사전투표 정착 속 본투표 장소 혼란
거주지와 관계없이 어느 곳에서나 투표할수 있는 사전투표의 편의성이 인식되면서 잘 정착되어 감에 따라 오히려 본투표일 투표소에 대한 혼란 가중은 심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소지내 지정받은 투표구에서 투표해야하는 본투표일 투표방법 등에 대한 홍보와 대국민 문자 등을 통한 사전 안내 등이 필요해 보인다.
본 선거일이던 지난 10일(수) 오후 개봉1동 동주민센터 앞. 문닫힌 동주민센터 앞에서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이리저리 오가던 모녀에 이어 50대 전후로 보이는 부부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서성거리기 시작했다. 투표를 하기 위해 왔다가 닫힌 문을 보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
사전 선거일처럼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할수있을 것이라 생각해, 동주민센터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날 개봉1동주민센터는 본투표 장소도 아니었다.
이날 구로지역 투표소 곳곳에서는 이처럼 투표장소를 몰라 지정 투표소 안내를 다시 받고 이리저리 오가는 유권자들이 몇분에 한명꼴로 눈에 띄었다.
구로4동 주민센터 투표소 앞에서 만난 광명시 시민이라는 30대 청년 2명은 구로4동에 사는 친구네 왔다가 투표를 하러 구로4동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았으나 발을 돌려야했다. 한 청년은 "사전투표때 거주지와 관계없이 아무 곳에서나 투표를 할 수 있기에 오늘도 그럴 수 있는 줄알고 왔던 것"이라고 겸연쩍은 듯한 표정으로 설명했다.
구로(을)지역 한 투표소에서 만난 투표사무 관계자는 사전투표 때처럼 투표를 하기 위해 편하게 생각하고 왔다가 아니라는 말을 듣고 멀리 있는 곳으로 가야되는 상황이면 거동 등이 불편한 어르신들은 짜증을 내기도 한다고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