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기획]여름의 쉼표, 힐링 공간속으로
2016-08-03 김경숙 기자
가벼운 티셔츠에다 반바지 차림으로 나가도 그리 어색하지 않은 곳, 그러면서 가족들과 가쁜하고 시원하게 한나절 즐기다 올수 있는 곳들.
여름휴가철을 맞아 눈이 시원하고 가슴이 달달할 수 있는 우리지역 인근의 대표적인 힐링명소들을 소개한다.
■ 푸른수목원
지역에서 가볼만한 '힐링 명소'를 꼽는다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저수지를 뒤 덮은 부초와 수련, 연꽃을 보며 나무데크 위를 걸으면 그 어느곳에서도 쉽게 느낄수 없는 이국적인 감흥마저 더해지는 '맛 있는 수목원'이다.
여기다 수목원 옆으로 펼쳐 진 녹슨 항동 철길이나, 하루를 마감하고 서녁으로 떨어지는 붉은 석양의 빛이 푸른수목원을 한폭의 그림으로 만들기도 한다.
서울 최초의 시립수목원으로 개장한 지 3년이 지나면서 메타쉐콰이어, 측백나무 등 2000여종의 나무와 식물들도 자리를 잡아가며 한층 울창해져 곳곳에 위치한 원두막과 함께 수목원을 찾는 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어둠이 깔릴 무렵이면 무더위를 날려 줄 야외영화도 상영할 계획이어서 수목원을 찾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오는 8월4일(목)부터 2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7시 40분부터는 수목원내 관리동 푸른 뜨락과 북카페에서 어린이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가 상영된다.
정글속의 고릴라(4일) 마당을 나온 암탉(9일) 아름다운 비행(11일) 등이 어린이들을 찾아간다.
8월5일부터 13일까지 금요일과 토요일 주말 오후 8시부터는 잔디광장에서 베리어프리 공감영화제가 열린다.
소리를 통한 화면 해설과 자막을 통한 대사 및 효과음으로 시·청각 장애인들도 함께 볼 수 있도록 재 제작 된 베리어프리버전의 따뜻한 영화들 미라클벨리에(5일), 콰르텟(6일), 엄마까투리, 모르는 척(12일), 마리이야기 손끝의 기적(13일)이 찾아온다.
☞가는방법 버스6614번(신정동-오류1동주민센터-남부수자원생태공원)을 타면 푸른수목원 정문과 후문에서 바로 하차할 수 있다.
■ 무릉도원 수목원
봄여름가을겨울, 사계 내내 화려한 꽃이 만발하고 볼거리 넘치는 부천자연생태공원 안쪽에 위치한 수목원.
구로구 수궁동의 원각사나 서서울생활과학고와 산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곳이라 수궁동 주민들이 이웃 마을 산책 가듯 자주 찾기도 하는 곳이다.
절리석을 이용한 인공폭포와 암석원, 복숭아꽃, 약초원, 유실수원, 하늘호수 등 이름 그대로 무릉도원의 컨셉을 살린 독창적인 분위기가 많아 처음 찾는 이들에게는 '아! 이런 곳이'라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산아래쪽에는 나무평상과 돌로 된 쉼터 등이 많이 마련돼 있어, 가족단위 관람객이 나무그늘 아래서 시원한 이야기꽃을 피우기 안성맞춤이다.
부천시에서 운영하는 무릉도원 수목원은 그동안 무료였으나 이용객 급증 및 시설관리보수 등의 차원에서 8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어린이는 500원, 청소년은 700원, 어른은 1천원이다.
수목원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8월2일부터 19일까지 하루 2회 숲길산책, 숲에서 놀며 동식물관찰하기, 새소리 들어보기, 숲속 오케스트라 감상, 식물교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가는방법 지하철 7호선 부천 까치울역. 도보로 5분거리.
■ 서서울호수공원
구로지역에서 가볼만한 곳 중 하나로 추천하지 않을 수 없는 곳중 하나가 바로 서서울호수공원. 녹지공간이 부족한 구로구 금천구등 서남권 지역주민들을 위해 옛 신월정수장(양천구 소재)이 공원으로 조성돼 2009년 10월 시민의 품으로 안긴 곳이다.
물과 재생을 테마로 한 친환경공원이라는 점이 최대 특징중 하나. 그래서 공원안으로 들어서면서 중고 철파이프관 등을 이용한 자전거주차시설이나, 정수장 콘크리트 벽과 나무를 이용한 조경 등 이색적인 시설과 공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외에도 큐브모양의 어린이놀이터, 시원한 벽면 폭포, 기존 정수장 침전조를 재활용한 수생식물원 등으로 구성된 몬드리안 정원, 2층구조의 구름다리도 새롭다.
이와함께 서서울호수공원을 찾게 하는 요인 중 하나는 서울시내에서 보기 드문 1만8천㎡에 달하는 중앙호수가 있다는 점. 주변으로 수생식물과 널찍한 나무데크 공간 등이 마련돼있어 호수경관을 편안하게 감상할수 있게한다.
또 김포공항으로 이어지는 비행기길이라 비행기소음이 81db이상 나면 자동으로 감지해서 뿜어내는 시원한 소리분수도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볼거리중 하나다. 남부순환로변 서부트럭터미널 바로 인근에 위치, 구로구의 최인접 공원중 하나다.
☞가는방법 지하철2호선 까치산역에서 4번출구로 나와 653번 버스 환승.
■ 그 밖에 가볼만한 곳
이밖에도 궁동생태공원(수궁동소재) 잣절생태공원(개봉1동), 남부수자원생태공원(부천시 옥길동)등을 추천할만하다.
수궁동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옆에 위치한 궁동생태공원은 궁궐처럼 큰 저택이 있었던데서 유래가 된 동네이름(궁동)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저수지위로 이어진 다리와 정자로 나타나 주변의 조경과 함께 어우러진다. 공원 바로 옆쪽 산에는 조선왕조때 선조의 일곱 번 째 딸인 정선옹주와 권씨 집안 묘역도 한눈에 볼만하다.
개봉1동 개봉중학교 인근에 소재한 잣절생태공원은 수생식물들 위로 자리한 데크와 산자락을 따라 만들어놓은 자락길, 매봉산으로 이어지는 구로올레길코스의 시작점으로 많은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버드나무등 많은 나무와 수생식물들로 탁트인 시원함이 있다.
항동 바로 옆에 위치한 부천시 옥길동의 남부수자원생태공원도 가족이나 친구들이 운동이나 나들이겸 이용할만한 곳이다. 무엇보다 너른 잔디광장과 시원한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어린이 놀이시설과 풋살경기장등의 운동을 할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이곳을 찾게 한다.
☞ 가는 방법 오류1동주민센터 정류장에서 버스 6614번을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