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해외연수 12일 출국
체코 오스트리아로 , 심사위, 주민참여 성과보고회, 조례개정필요 지적
구로구의회가 오는 12일(화)부터 19일(화)까지 5박8일간의 일정으로 체코와 오스트리아로 해외시찰연수를 떠난다.
이번 해외연수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만에 재개되는 것인데다 구의회사무국 독립 이후 진행되는 첫 해외연수라는 점에서도 내실있는 운영방식 등에 적잖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해외연수에서 구의원들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형태의 양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어린이종합복지지원센터 SOS Kinderdorf △비엔나에 있는 기업이나 국내외 중소기업, 법인설립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자금지원 및 조원, 스타트업 워크샵 및 코칭, 산업공간 지원 등 필요정보를 제공하는 '비엔나 Business Aency' △가동이 중지된 가스저장소를 이벤트홀 사무공간 쇼핑몰 아파트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변신시킨 도시재생사업지 '가소메타 주거단지(Gasometer City)' △교육과 연구 , 건강과 사회서비스, 환경과 기후보호 등을 위한 스마트시티 빈 프레임워크 프로젝트를 적용하고 있는 Seestadt Aspern △체코의 오랜 기술대학인 코공대 (CTU) 부속 연구기관으로 인공지능 로봇공학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유망분야를 연구하고 있다는 CIIRC 4차산업연구소 등을 공식 방문하고, 이외 체코 하벨 전통시장 등을 현장시찰한다.
이번 연수에는 의장을 비롯한 의원11명과 구의회사무국 사무국장 등 직원6명 총 17명이 참가한다. 출장경비 예산은 6555만4801원이다(구의원 4263만여원, 사무국 2292만여원).
구의원 16명중 5명은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하지 않는데, 모두 국민의힘소속 의원들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7명 전원과 국민의힘 소속 9명 중 곽윤희의장 등 4명만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하는 것이다.
불참 이유로는 개인적 사정인 경우도 있고, 의원으로서 방문이 필요하다고 보는 해외연수대상지와 달리 다수결에 의한 특정지역으로의 선정방식 등에 대한 의견차 등도 불참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다 일부에서는 여야가 1년에 한번씩 번갈아가며 맡고 있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 선출을 놓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도 한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의 진행순서로 보면 지난 1년간 맡아온 국민의힘(홍용민 위원장)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민주당측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직을 맡을 차례.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쪽에서 이번에도 예결위원장직을 가져오도록 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하다 바뀌고, 일부에서는 이 과정에서의 번복행위등에 "배신감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감정이 부딪힌 것도 작용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의장단 5명 가운데 유일하게 이번 연수에 참가하지 않는 이명숙 운영위원장의 경우는 '구로구의회에서 일이 생겼을 경우 회의소집할수 있는 권한이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3명뿐이라 한명이 남는게 맞지 않느냐'는 생각 등으로 참가하지 않게 됐다고 지난달 초순 열린 '구로구의회 의원 공무국회출장 심사위원회'회의에서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해외연수와 관련해 구로구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계획은 지역시민단체 주민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지난 8월8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심사결과 5대 2로 가결됐다. 합리적인 예산운영과 내실있는 해외연수 등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질문과 지적속에 참석위원 3분의2에 달하는 5표 찬성으로 통과됐지만, 개선 사항에 대한 일부 심사위원들의 꼼꼼한 지적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의원 공무국외출장계획에 대해 심사를 마치며 심사위원들은 향후 과제로 △여행사 등이 아닌 구의회의 직접적 진행을 통한 전문성 등 축적 △의원 주도하의 출장계획서 작성 △해외시찰 단일지역 탈피, 의원별 관심영역및 전문성 강화위한 대상지로의 운영방식 변화 △동행 직원 감축(적정화) △단순 영상보고가 아닌 주민참여 통한 해외시찰 성과보고회 △ 관련 조례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구로구의회 이명숙 운영위원장은 심사위원들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출장계획서를 의원이 직접 작성하도록 하는 등 의원들이 최대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관광성이 아닌 실질적 의정활동에 도움되는 공무해외연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조례 개정 지적과 관련 "개정할 수 있는 부분 최대한 개정하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공무 해외연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9월11일자로 발행되는 구로타임즈 990호에 게재 된 내용입니다. 12일 오전9시 현재 당초 출국하기로 했던 11명의 의원중 상당수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추후 확인후 후속기사가 게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