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주민대표단과 13일 만남 제안”

폐기물시설 환경영향평가방안 등 논의 계획 밝혀

2016-07-03     김경숙 기자
평행선으로 치닫던 폐기물처리시설 구로자원순환센터 건립을 둘러싼 구청과 주민간의 갈등이 일단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구청측은 최근 폐기물시설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주민대책위측과 대화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류2동 항동지역 주민들도 대표성을 갖는 공동대책본부를 출범시키면서 대화제의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구청측은 주민공동대책본부측에 13일(수) 오후3시 구청에서 공동대책본부 대표 3인과 오류2동 지역발전위 3인, 구청장 및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중지를 포함한  모든 현안에 대한 대책회의를 갖자고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앞서 지난달 29일(수) 구로구청의 한 고위 간부는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방침을 정한 뒤 조만간 주민대책위, 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인 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관계자는 "구의회에서도 (행정사무감사 후) 주민공청회, 공사중단, 환경영향평가 등에 대한 지적을 한 상황이고<구로타임즈 6월27일자 1면 보도 참조> 구청장님도 환경영향평가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해 환경부에 알아봤다"며 문제는 환경영향평가 진행을 위해 서울시의회와 환경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환경부에서 법적 대상이 아니라고 해 공신력 있는 환경영향평가기관 연결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책위나 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알아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대화를 위한 일시적 공사 중단에 대한 주민과 구의회 요구에 따라 일단 공사를 중지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그러나 "(공사 착공으로) 무한정 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10~ 15일정도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난 1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 중 "13일 주민과의 대화에 구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뒤 "(구로자원순환센터)건립 시 불편과 예상되는 문제는 서로 협의해 보완하겠지만, 위치 변경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마지노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