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_폐기물] 공동 대책본부 출범 주민들 '페트병 갈채

2016-07-03     김경숙 기자
항동 수목원 옆에 착공 된 폐기물처리시설인 구로자원순환센터 건립에 반대하는 오류2동과 항동지역 아파트와 빌라 20여곳 주민들이 단지별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어 공동투쟁본부를 결성, 지난 2일(토) 오후2시 출범식을 가졌다.

오류2동 어울림공원에서 열린 '푸른수목원 음식· 폐기물 쓰레기 적환장 건립반대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는 오류2동과 항동일대에 소재한 금강수목원아파트 영풍아파트 현대수목원아파트 등의 아파트와 서해그랑블 등의 빌라 주민 300여명이 몰려들어 공원 일대를 꽉 채운 가운데 폐기물처리장 결사반대를 외쳤다.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초등학생부터 60,70대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나무데크바닥이나 의자에 앉거나 공원 주변으로  일렬로 서서 임원들의 한마디 한마디에 지지의 환호와 페트병 갈채를 보냈다.

참석한 어르신들 중 상당수는 목에 구호를 적은 종이피켓을 걸어 항동 폐기물처리시설 진행절차 등에  대한 심경을 나타냈다.

주민들이 건 피켓 판에는 '환경파괴자! 이성구청장' '코앞에 폐기물 주민들은 불안하다' '엉터리 비밀행정 이성구청장은 물러나라'등 무엇보다 구청장에 대한 원망을 담은 내용들이 상당수였으며, 훨씬 격한 표현을 담은 것들도  눈에 띄었다.
  박덕식 공동대책본부장이 이번 폐기물처리시설 사태와 관련한 공사중단 주민공청회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은 최근 구성된 공동대책본부 집행부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강경원(금강수목원아파트) 부본부장의 경과보고, 박덕식 공동대책본부장(영풍아파트)의 투쟁사, 황병옥(동부그린아파트) ·유규상(금강수목원) 부본부장의 연대투쟁사, 주민들의 자유발언, 강기원(더 메디치)미디어국장의 결의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공동대책본부는 '음식물 폐기물쓰레기 적환장 건립 반대 결의문' 등을 통해 "구로구청은 폐기물 및 음식물 쓰레기 적환장을 주민 동의없이 건립하려 하고 있다"며 절차와 부지선정의 부적절성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공사중단과 주민공청회, 즉각적인 환경영향평가 실시, 주민 이간질시키는 구청행위 즉각적 중단, 적환장 건립 폐지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