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의회 시책질의] 김영곤의원 "공원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백지화를"
고척근린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 조속한 추진 요구 지난 16일, 문헌일 구청장에게 물었다
#김영곤 의원(3선, 고척1·2동 개봉1동, 더불어민주당)= 김 의원은 공원녹지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관련해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하는 질문과 현재 추진 중인 고척근린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에 관해 질문했다.
김 의원은 "고척근린공원은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구로구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용하는 건강과 휴식의 공간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구청이 일방적으로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한다는 추진계획이 지역사회에 알려지면서 근린공원을 애용하는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민 반대로 두 차례나 무산 된 사업을 구청장이 또 다시 세 번째로 강행하는 이유는 무엇이며, 주민의견을 무시하고 구청장 지시사항이면 무조건 따르는 것이 올바른 행정이냐고 따졌다.
특히 최근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즉 고척근린공원 인접지역인 3개 동(고척1,2동,개봉1동)의 설문결과를 종합 분석한 결과 참여인원이 1,237명으로 전체 참여인원 중 69.1%의 참여율을 보였으며 3개 동 찬반 비율은 찬성 362명 29.3%, 반대 875명 70.7%로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반대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하고 "인조잔디 조성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미있는 설문 결과가 이처럼 있음에도 구청장은 구로구 체육회와 구로구 축구협회의 눈치를 살피느라 인조잔디 축구장 조성 계획 전면 철회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청장의 유보적 태도로 오히려 주민 간에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인근 주민들 다수의 반대의견을 반영해 인조잔디조성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와함께 현재 추진중인 고척근린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사업은 고척동 253-124 등 6필지로 토지 852㎡, 주차면수 20면 당초 소요예산은 총 40억 6,000만 원에서 감정평가 결과 총 79억 원으로 증액됐으며, 국비 23억 4,600만 원, 시비 9억 7,440만 원으로 국시비에는 당초 예산에 변동이 없으나 추가된 예산 38억 4,000만 원을 전액 구에서 부담한다면 구비는 총 44억 9,000만 원으로 부담액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사업기간이 늦춰질수록 사업대상지 건물 소유자 및 세입자와의 보상 협상에 난항이 예상되며 아울러 보상비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고척근린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현실적인 재원 마련을 위한 추경 편성과 손실보상 협의를 원만히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주실 것을 요구했다.
문헌일 구청장= 문 구청장은 이러한 김의원 질의에 대해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관련, "지난 5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구로구민 총 1,790명이 참여하여 찬성 702, 반대 1,088로 나타났으며 이는 구로구민 약 45만 명 정도에 비해 설문조사 참여자는 0.4% 정도에 불과하다"면서 "참여인원이 구로구 전체를 대표한다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서면 및 전화 민원 등 오프라인 의견으로도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에 대한 찬반 여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으므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만으로 현 시점에서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어려움이 있어서 주민 갈등 조정시까지 사업을 보류하게 됐다"며 고척근린공원 인조잔디 운동장 조성과 관련한 구청의 분명한 입장을 회피해 이날 구의회 구정질의를 방청하기 위해 찾아온 지역의 주민 및 방청객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고척근린시장 주변 공영주차장 건립과 관련, “작년 10월 13일 주차장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해 올해 1월 9일부터 보상 절차에 따라 토지 매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서울시 구로구 소유자가 추천한 3개 감정평가법인의 토지보상 평균 금액이 65억 4,223만 원으로 산정되어 당초 토지 매입비보다도 30억 원 정도가 증가한다.”고 설명하고 “당초 예산보다도 많이 증액이 되어 예산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하여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보충질의를 통해 김 의원은 “이러한 질문을 하기 위해 질문지를 엄청 준비하고 한 20분 가까이 죽어라고 목청 높여서 질문했는데 구청장의 답변이 너무 간결해서 질문자 입장에서는 허망하기도 하다”며 구청장의 답변에 무성의하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