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경찰서·세무서 신축공사 왜 지연되나
구로경찰서 행정절차 늦어져 "11월 중 철거, 내년초 착공 될 듯" 구로세무서 건축비 인상 등으로 사업비 올라 "사업적정성 재검토"
구로경찰서 구로세무서 등 구로구 내 공공기관들의 신축공사가 당초 예정보다 지연되고 있다.
구로경찰서는 만 40년이 된 노후청사(구로2동 소재, 구로구청옆)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총 사업비 411억원(공사비 364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에다 지하주차장 61대과 지상주차장 59대 등을 갖춘 연면적 1만3538.2㎡ 규모로 신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말 신축공사에 앞서 신도림테크노마트(구로5동 소재)로 이전, 5층 전체와 6층 일부를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임시청사로 이전한지 만 5개월이 다 가도록 기존 청사는 문이 닫힌 그대로고, 공사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 사이에 기존 청사 3개동을 철거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퍼지고 있다.
구로타임즈 취재결과 구로경찰서 신축공사 관련 일정이 이처럼 지연된 이유는 공사에 따른 행정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공사도급을 발주한데 이어 3월 구로경찰서 공사를 맡아 진행할 업체선정 입찰 공고를 내서 지난 5월 4일(목) 트인종합견설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특히 도급공사발주 과정에서 조달청에서 계약검토 서류 보완 등을 이유로 시간이 지연됐고, 결국 건축 입찰공고가 늦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6월에는 건축, 전기통신, 소방 등에 관한 계약을 하고 7월경 구로구청에 착공 및 기존 청사 해체를 신고하고 심의하다 보면 오는 11월경 철거작업을 시작하여, 늦어도 내년초에 공사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 12월 신청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로세무서 신축사업도 크게 늦어지고 있다.
현재 영등포구 문래동(경인로 778)에 자리 잡고 있는 구로세무서가 고척동에 소재한 (전)교정시설부지내 제2구로종합청사부지(고척동 100번지 일원)에 이전을 위한 신축공사가 추진되고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사업비가 초과돼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척동부지에 신축될 구로세무서는 대지면적 3,300㎡에 지하2층 지상7층 연면적 9631㎡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가 당초 383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건축비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147억원(38%)이 더 늘어난 530억원 수준으로 조정돼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사업비가 당초보다 15% 이상 증액되면 정부의 총사업비관리제도 지침에 따라 사업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중간설계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재경부의 사업예산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올해 2월부터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구로세무서 신축 사업계획에 대해 적정성 검토가 진행되고 있어, 사업비나 건물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수정될 소지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적정성 검토사업은 보통 1년 정도 소요돼 구로세무서 신축 착공은 이르면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