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영춘 구로1동주민자치위원회 신임 위원장 "차별화 된 구로1동자치회관 강좌 발굴 추진"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 주민니즈 반영방안 고민 중

2023-02-10     윤용훈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화합입니다. 구로1동은 철도차량기지, 서부간선도로, 남부순환도로 등이 가로질러져 마치 섬 같이 막혀 고립된 지역이고 주민 대부분 아파트 거주자라 그런지 화합과 단결이 부족한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 주민들과 서로 돕고 친목을 다지고, 이러한 화합을 기반으로 보다 살기 좋은 구로1동 마을을 위해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주공아파트 입주 때부터 지금까지 40여년을 구로1동에서 살아온 박영춘 신임 구로1동 주민자치위원장(66)은 20여명의 신.구 주민자치위원 나아가 지역주민의 화합과 단결을 통해 구로1동이 발전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준 구로1동주민자치위원장

박 위원장은 오래 전부터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자율방범대위원에서 고문까지 동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온 구로1동 토박이이자 일꾼이다. 그래서 구로1동의 주민성향이나 동네숙원 사업인 철도차량기지 이전문제,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에 따른 교통문제, 주민편의시설 확충 문제가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진전 없이 거의 답보상태로 남아 있는 다양한 현안 문제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구로1동의 현안이나 과제를 풀기 위해선 주민 각자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화합과 단합된 모습으로 조율해 가며 하나하나 풀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그런 방향타 역할을 주민자치위원회가 해보겠다고 했다. 

올 가을에는 주민 화합과 결속을 높이는 차원에서 주민 모두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구일 한마당축제를 더 활성화보겠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또 "동을 위해 오랫동안 일 해오면서 안타까운 것은 천편일률적인 자치회관 프로그램이다. 즉 노래, 댄스 프로그램도 물론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고 어떻게 보면 자치회관 운영에 있어 수익을 낼 수 있는 효자프로그램이지만, 어떻게 모든 동 자치회관에서 노래, 댄스 수업만 할 수 있겠나. 자치회관 프로그램 본연의 기능이 무엇인가. 주민들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에, 또 가까운 곳에서 배울 수 있게 함으로써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분야에 눈뜰 수 있게 해 주민의 복리증진에 힘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협소한 자치회관을 벗어나 찾아가는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동에 없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로1동의 시설을 활용해 낮에 한산한 탁구장, 골프장 등과 협업해 찾아가는 탁구교실, 골프교실을 운영한다면 주민 모두가 저렴한 수강료로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고 관내에 있는 사업주도 새로운 수강생을 받을 수 있어 서로 win-win(윈-윈)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민과 관내 사업주, 자치회관이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이번 달 주민자치위원회 월례회의 때부터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안에 대한 높은 관심도 나타냈다.
"아무리 치안이 좋은 동네라고 하지만 경찰과 같이 치안 유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주민들이 체감하기에 천지차이다. 현재 구로1동에는 지구대가 없는 만큼 치안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후미진 부근의 치안을 보강하기 위해 동아환경 이전부지에 자율방범대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초소를 이전했는데, 구 차원에서 관할하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경광등이 달린 차량 등을 지원해주면 자율방범대와 협력해 같이 순찰을 하며 부족한 치안 유지에 대한 부분을 효율적으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청이 구로1동 치안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구로1동이 같이 상생하고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되기 위해, 주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구로1동이 되도록 구로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주민 화합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