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도림새마을금고 최재무 신임이사장

"정치 손 떼고, 마을금고 CEO로 봉사"

2016-06-11     김경숙 기자
"이제는 정치에서 손을 떼고 신도림동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동네가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지역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요. "

지난 91년 구로구의회 초대 구의원을 시작으로 연임 4선 구의원에 이어, 2년 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구로구청장 후보로도 출마했던 최재무(65) 전 구의회의장이 정치인이 아닌 금융인으로 마을에서 활동하겠다는 새로운 인생포부를 밝혀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8일(토) 구로구청 퇴직공무원인 김재순씨 등 3명이 출마한 이사장선거에서 과반이상의 득표를 받으며 신도림새마을금고 이사장에 당선돼 바로 업무에 들어 간 최재무 이사장은 지난 1일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주민화합과 마을금고 활성화를 위해 먼저 정당이나 선거에 관여하지 않고 마을금고 회원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8년간 신도림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직해오던 오건수(81)이사장이 지난2월 정기총회에서 다시 4년임기의 이사장으로 당선됐으나, 지난 5월8일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이에따라 새로 이사장 선거가  치러졌고, 4년 전에 이어 올해까지  세 번째 도전 만에  당선된 것이다.

최 신임 이사장은 "지금까지 동네에 있는 상가나 아파트, 공장에서 금고를 찾아주기를 바랬다면 앞으로는 임직원 등과 함께 발로 뛰며 공장 등으로 거래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또 동네 봉사단과 산악회 등을 구성하고,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마을금고가 마을방역이나 노인지원 등 지역환원사업을 더욱 많이 해나가기 위해서는 보험이나 대출 등의 수익창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최 이사장은 "은행이 많아져 쉽지 않겠지만 아파트 등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화재보험을 유치하면서 해당 아파트 복지 행사 등을 긴밀히 지원하는 윈윈으로 간다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구체적인 마케팅방안까지 제시, 새로운 이사장직에 쏟는 열정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태권도장 관장, 국기원 기술심의회 의장 등의 폭넓은 이력만큼이나 신도림동에서 동새마을금고를 발전시켜나갈 그의 아이디어는 다양했다.

주민고객들의 불편을 제로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으로 신문고 및 인센티브제 신설 운영, 3층 유휴공간 및 시설을 활용한 노래교실 등의 주민강좌 개최, 고객중심의 보다 널찍하고 쾌적한 매장공간으로의 재배치계획 등이 그것이다.

고향이나 마찬가지인 신도림동에서 동네 새마을금고를 통한 마을 화합 디자인에 나선 지역정치인출신 최 재무 신임이사장의 보폭이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