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봉 구(舊)시장부지 복합시설 착공 예정

구로구청 - SH공사 16일 협약 체결

2022-11-18     윤용훈 기자

 

구로구청은 가리봉 구(舊)시장 부지에 청년주택, 주차장, 공공지원시설 등 복합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와 사업협약을 지난 16일 체결하고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 3월 경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구청은 SH공사와의 사업협약에 따라 구유지인 해당 부지의 무상사용을 허가하고, 구로구와 SH공사가 사업비를 투입해 복합건물을 신축한다. 시공은 민간 전문업체가 진행한다.

이번 양측 협약에 따라 그동안 가리봉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구로구 가리봉 구(舊) 시장 부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복합화 시설은 우마길 일대(19-3외 18필지)에 부지면적 3,708.2㎡, 지상 12층, 지하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지하 3층에는 공영주차장 176면을 포함해 주차장 총 228면이 조성돼 가리봉 시장 상인과 방문객, 인근 주민들의 주차난을 해소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12층에는 청년주택 174세대가 들어선다. 입주자 수요에 맞춰 25㎡, 32㎡ 등 두 가지 크기의 임대주택으로 지어진다. 지상 1층~지상 2층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장 고객지원센터, 청년센터 등 인근 가리봉시장 상인과 주민들을 위한 공공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은 2024년 12월 말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가리봉 구(舊) 시장 부지는 토지등소유자 100명이 넘는 사유지로 20여년 간 방치되어 재정비에 대한 주민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지역이다. 2009년 가리봉시장 화재, 2003년 균형발전 촉진 지구 지정 및 2014년 해제 등 난항을 겪던 중, 구로구청이 인접한 전통시장인 가리봉시장의 주차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공모에 신청해 선정(2019년)되어 주차장사업비로 160억원의 지원을 받아 토지매입을 진행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고, 구로구가 SH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당시 토지매입비(200여억원)와 건립비(400여억원)등 사업비 600억원대로 추진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