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개표결과] 쏠림없는 구로구 '절반'의 선택
국민의힘 2명, 민주당 2명 당선
2022-06-07 김경숙 기자
구로주민 유권자들은 시의원 4석을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각각 절반씩 '선사'했다.
시의원 1·3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서상열후보와 서호연후보에게, 2·4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인제후보와 박칠성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
하지만 득표차를 보면 녹록치않은 선거였음이 읽혀진다. 국민의 힘쪽 당선인들은 1400~ 2983표차로 무난한 승리를 거둔 반면, 민주당 당선인들은 439~ 577표차로 치열한 '접전'을 치룬 승부였다.
2018년을 비롯 앞선 세 번의 지방선거에서 '푸른돌픙'속에 민주당후보들이 연이어 시의원 4석을 모두 석권해 왔던 것과 달리,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변화를 위한 교체'를 내건 국민의힘의 바람이 불었지만, 시의원뿐만이 아닌 시장, 구청장 등 전반적인 개표결과에서 나타나듯, '우리동네를 위해 누가 좀더 나을까'에 대한 주민유권자들의 고민과 동네별 지지성향 등도 담겼음을 볼수 있다.
지역현안이나 주거환경 격차가 심화되면서 지역살이에 답답함을 느낀 주민들은 시의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신인이라 해도 동네현안 등에 대한 이해도와 변화의지, 경력 등이 비교적 뚜렷하다고 판단한 후보를 선택했다. 후보간 변별력이 크지 않아 보이는 곳에서는 전통적인 지역내 지지성향이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쏠림 없는 '절반'씩의 선사는 앞으로 '지역일꾼'이라는 이름으로 뛰는 이들의 4년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려는 유권자의 뼈있는 메시지로도 풀이해볼수 있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