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점포 입점저지 비상대책위 발족

"구청장 여당정치인이 입점 조장 … 개설등록신청 반려해야"

2021-11-12     윤용훈 기자

 

고척 코스트코·현대아이파크몰 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돼 지난 8일(월) 오전11시부터 구로구청 앞에서 현재 고척동 남부교정시설 부지에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 사업(뉴스테이)이 진행 중인 고층 주상복합건물 내에 대규판매시설인 코스트코와 현대아이파크몰 입점을 강력히 반대하는 시위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을비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구로구상인대책협의회 소속의 지역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대표, 광명시 전통시장 및 골목상가 상인회 관계자, 시민단체, 정의당 및 진보당 정당 관계자, 구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이성 구로구청장의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신청서 반려와 국토부가 도시시설계획 변경"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척동 (구)남부교정시설부지에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 사업(뉴스테이)을 진행 중인 시공사 인 현대사업개발은 지난 2020년 9월 23일 주합복합건물 내 초대형의 코스트코와 현대아이파크몰 개설등록신청서를 구로구청에 제출했다.

이에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 및 골목상권 상인들은 상인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입점 반대 대응을 해오고 있는 과정에, 지난 8일 본격적인 입점 반대를 위해 구로, 광명 지역 상인단체, 시민단체, 정당 등이 참여하는 '고척 코스트코·현대아이파크몰 입점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 회견문을 통해 "전통상업보존구역에 들어서는 코스트코와 복합쇼핑몰인 현대아이파크몰이 동시에 입점할 경우 구로구 및 광명시 인근지역 골목상권은 초토화됨은 물론 주민들의 교통 및 교육환경 침해는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더군다나 "이 사업의 시행사인 뉴스테이투자(사모펀드)는 뉴스테이허브 3호가 8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며 " 이 뉴스테이허브 3호는 국토교통부가 100% 소유, 결국 정부가 전통상업보존구역에 대규모점포를 입점시키고, 골목상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특히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을 지키고, 소상공인 자영업주민들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할 구로구청장과 여당 정치인들은 오히려 대규모점포 입점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성 구로구청장은 대규모점포 개설등록신청서를 반려하고, 국토부도 도시시설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