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개표]정당 투표 유권자 선택 이동
2016-04-15 김경숙 기자
정당이 곧 인물이던 기존 선택기준의 중심추가 이번 선거에서는 '정당 따로 인물 따로'방향으로 상당폭 이동했다.
구로구 전체적인 정당별 득표현황을 보면 새누리당이 28.6%로 가장 높고 바로 이어 더불어민주당 27.8%, 국민의 당 26.2%, 정의당 8.6% , 기독자유당 3.6%, 녹색당 0.8%, 민주당 0.6%, 민중연합당과 기독당 각 0.5% 등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좀더 들여다 보면 구로(갑)에서는 새누리당 29,9%, 기독자유당 5%로 구로평균보다 조금 더 높은 편이다. 구로(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28.6% 국민의당 28%, 새누리당 27.7%, 정의당 8.4%, 기독자유당 1.9% 순으로 새누리당보다 민주당 등이 더 높았다.
이번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후보와 박영선 후보가 각각 50% 넘는 득표율을 받고, 새누리당의 김승제후보와 강요식후보가 30%대의 지지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후보별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쪽을 선택한 유권자들의 약 절반이 정당별 투표에서는 국민의당이나 정의당에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사이에서도 3%내외의 소폭이지만 지지표가 국민의당 기독자유당 등으로 이전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테면 구로(갑)선거구인 오류2동의 경우 인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후보에게 54.5% 지지를 보낸 유권자 가운데 정당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표는 26.8%에 머물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찍었던 남은 27.7%와 새누리당후보를 찍은 유권자의 2%정도가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 기독자유당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들 정당들은 구로(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김철근 후보가 받았던 9.9%나 이호성 후보가 받은 2.9%보다 훨씬 높았다. 새누리당 28.9%, 민주당 26.8%, 국민당 24.7%, 정의당 10.6%, 기독자유당 4.1% 등이 그것이다.
수궁동의 후보 및 정당 득표 현황에서도 이같은 현상은 마찬가지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 46.1%, 새누리당 김승제후보 40.7%, 국민의당 김철근 후보 9.2%, 정의당 이호성 후보 2.2%의 득표율을 나타낸 수궁동에서 정당별 득표율은 새누리가 26.7%, 더불어민주당 23.4%, 국민의 당 21.4%, 정의당 8.1%로 나타났다. 새누리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던졌던 표의 14%, 23% 정도가 정당투표에서 국민의당과 정의당, 그리고 기독자유당으로 분산된 것이다. 기독자유당은 8개 동 가운데 대형 종교시설이 있는 수궁동에서 15.4%라는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구로(을)선거구 신도림동에서도 인물 따로, 정당 따로 투표는 이어졌다. 인물 투표에서 55.2%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지지하고, 32.5%가 새누리당 강요식 후보, 9.9%가 국민의 당 정찬택 후보를 선택했으나 정당투표에서는 국민의 당 28.8%로 더불어민주당(26.6%)에 보낸 것보다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정당은 국민의 당 손을 들어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