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갑) 야권연대 무산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 입장발표
2016-04-08 김경숙 기자
연대와 협치를 위한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구로시민네트워크)는 지난 6일(수) 오후 '야권연대 무산에 대한 구로시민사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로시민네트워크는 입장문을 통해 " 지난4일 구로(갑)지역 야권연대가 현재 상황 하에서는 더 이상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게 됐다"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시민사회의 제안이 무산된 데 대해 상당한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구로시민네트워크는 "다가오는 4. 13총선에서 여당의 압도적 승리가 이루어질 경우 대한민국사회가 현재보다 총체적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위기감 속에 구로지역에서만이라도 이를 막아보고자 야권연대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고 제안추진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지역이란 한정된 틀 안에서 소통과 신뢰의 경험없이 한 순간에 연대와 협치의 모델을 만드는 것은 모래성을 쌓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고 그간의 고충을 털어놓은 구로시민네트워크는 "중앙당 상호간의 권력놀음은 지역으로부터 시작되는 연대의 물꼬마저 모두 틀어막았다"며 지역내 야권연대무산의 원인이 중앙에도 있음을 지적하는 동시에 연대제안에 "무성의한 태도를 보였다"며 지역내 일부 정당에 대해 섭섭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구로시민네트워크는 그러나 "앞으로 상호존중과 신뢰에 기반한 협치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새롭게 각오를 밝혔다.
이와함께 이번 총선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을 직접 뽑은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선심성 공약, 실행불가능한 공약 등을 남발하는 후보 △각종 비리연루 및 강력범죄 전력이 있는 후보 △주민의 이해보다 당리당략을 우선하는 후보에 대해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지 말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야권연대를 제안하고 추진해온 '연대와 협치를 위한 구로시민사회 네트워크'는 박경량 '평화의 교회' 목사를 비롯 송경용 성공회 신부, 송병춘 변호사, 정해구 성공회대교수 등 4인이 공동대표를 맡고, 구로지역내 시민사회단체 진영 등에서 활동하는 총 25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재 구로(갑)지역에는 1여 4야의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승제 후보, 야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인영후보, 국민의당 김철근후보, 정의당 이호성후보, 민중연합당 이근미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