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구로(갑) 야권연대 촉구 긴급성명
구로시민사회 네트워크 3일 “4일밤 까지 제안”
4.13 총선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시민사회진영의 구로(갑) 총선후보 야권단일화움직임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구로지역 시민사회인사 및 개인, 단체가 참여하는 범시민사회조직인 ‘연대와 협치를 위한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는 일요일인 3일 저녁 구로(갑)선거구의 4개 야권후보를 상대로 야권단일화를 촉구하는 마지막요청이라는 제목의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천왕동 수궁동을 중심으로 한 구로(갑)선거구에는 이번 총선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후보, 국민의 당 김철근후보, 정의당 이호성후보, 민중연합당 이근미 후보 4명이 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29일 오후 경서농협 오류지점 2층 강당에서 열린 구로타임즈 주최 구로(갑) 총선후보초청 정책토론회에 참가했던 이들 후보들은 후보의제토론에서 이인영 후보가 3명의 다른 야권 후보들에게 야권연대나 야권후보단일화 등에 대한 입장을 물었을 때, 3당 후보 모두 완주의사를 밝힌바 있어 쉽지 않은 상황임을 보여준바 있다.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에 따르면 약 한 달간 물밑에서 야권연대를 위한 활동을 해왔으나 국민의 당을 제외한 구로지역시민사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중연합당 등 4주체가 참여한 논의기구인 ‘연대화 협치를 위하 구로협의회’를 구성하는 데는 일단 성공했으나, 이후 진행된 구체적인 협의 과정에서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는 현재 협의과정에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중연합당 2개정당 만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중앙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역내 협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 구로(갑)선거대책본부측은 최근 구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내 시민사회진영을 중심으로 한 야권연대 요구에 대해 여론몰이로 ‘작은 정당 죽어라식’ ‘지역 후보 하나 죽는 것 뿐’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지난달 31일 이호성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지역내에서 야권연대가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더불어민주당 과 정의당의 중앙이나 적어도 서울시당 차원에서라도 논의가 돼야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왜 이같은 노력도 안보이면서 지역안에서 일방적 희생밖에 될수 없는 ‘연대’를 얘기 하고 있는 지 모르겠다는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는 사전투표일(8~9일)까지 감안해 주어진 시간이 4~7일까지 약 4일밖에 없다며 각 정당에 야권연대 협의 참여 의사를 4일(월) 밤12시까지 최종적으로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구로시민사회네트워크는 “각 정당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소탐대실의 우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란다”며 4일 밤까지 구로(갑) 야권의 각 정당 최종입장을 확인한 후 5일 저녁 구로시민사회 인사 전체회의, 6일 구로갑지역 야권연대 추진경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긴급성명] 구로(갑) 야권연대를 마지막으로 촉구합니다!
그 동안 구로시민사회 인사들은 구로갑지역의 야권연대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하여 3월 4일 첫 모임을 출발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약 1달여의 시간 동안 여러 차례에 걸친 모임과 각 정당 후보들과의 접촉을 통해 야권연대를 추진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선 구로갑지역 야권연대의 필요성에 대해, 그리고 야권 정당들과 시민사회 간 ‘연대와 협치를 위한 구로협의회’(가칭) 구성 필요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민중연합당은 원칙적으로 동의의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거부의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진행된 야권연대의 구체적인 협의 과정은 제대로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정당이 보여준 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중연합당은 적극 참여하고자 했던 반면, 정의당은 협의 거부의 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정의당이 협의 거부의 이유로 내세운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중앙 협상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413총선을 10일 앞두고 있는 4월 3일 현재, 구로갑지역 야권연대의 추진은 더불어민주당과 민중연합당 간 협의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 즈음하여 구로시민사회의 저희들은 마지막으로 요청합니다. 구로(갑)지역 각 정당은 지금이라도 야권연대 협의에 적극 나서주십시오.
413총선 그리고 그 사전투표까지 감안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4,5,6,7일의 약 4일의 시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각 정당은 야권연대 협의 참여에 대한 분명한 의사를 4일 24시까지 최종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후 야권연대와 관련된 구로시민사회 인사들의 향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4월 4일 24:00 야권연대 협의 참여에 대한 각 정당의 최종 입장 확인
4월 5일 19:00 구로시민사회 인사 전체회의 개최
4월 6일 (시간미정) 구로갑지역 야권연대 추진 경과에 대한 기자회견(예정)
구로갑지역 야권의 제 정당들에게 간절히 호소합니다. 각 정당마다 사정이 있겠지만, 소탐대실의 우를 저지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야권 정당들은 큰 길로 나서야 합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서로 손잡고 경쟁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끝.
2016. 4. 3
연대와 협치를 위한 구로시민사회 네트워크
공동대표 박경양, 송경용, 송병춘, 정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