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20 톺아보기 - 구로지역 주요 뉴스 1
코로나19 '광란' 벼랑끝 일상 정보공개부실 '빈축'
경자년 한 해는 코로나19 터널의 연속이었다. 생전 경험해보지 못했던 코로나19속 수많은 다사다난함속에서 일상의 행복과 주민 알권리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 온 해이기도 했다. 코로나19라는 이유로 눈 감고, 손 놓은 가운데 지역사회도 정처없이 흘러온 한해였다. 구로지역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광란', 벼랑끝 일상, 정보공개부실 '빈축'
유례없는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지역안팎이 일년 내내 휘청거린 한해였다.
구로지역의 첫 확진자가 발생한 2월 이후 콜센터 교회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12월22일 현재 사망자3명을 포함해 총 누적확진자는 497명에 달했다.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학교 경로당 복지관 생활체육시설 등의 '멈춤'으로 일상적인 삶은 무너졌고, 지역경제 역시 끝없는 벼랑으로 치닫는 전례없는 일이 이어져 사회적 우울증이 깊어지게 했다.
감염병 확산방지와 자가방역 강화를 위해 주민들은 신뢰할만한 투명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코로나19속에서 보여준 구로구행정은 초반 확진자 동선정보 공개 부실을 비롯 동네 한복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시설과 첫 사망자 발생 '침묵' 등으로 주민의 불신과 빈축을 사기도 했다.
4.15총선 , 애끓는 지역현안
제21대 지역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의원(구로갑, 4선)과 윤건영의원(구로을, 초선)이 각각 당선됐다.
선거구별로 "국정운영" 대 "지역심판", "낙하산 공천" 대 "힘있는 일꾼"이 새롭게 부딪혀 눈길을 끌었다.
지역현안과 관련한 정치인들의 추진의지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그 어느때보다 분출했다.
하지만 총선도 코로나19의 블랙홀속에 잠식됐다.
총선은 끝났지만, 수년 전부터 불거졌던 항동의 학교와 아파트 아래로 관통하려는 광명서울 지하고속도로 착공 철회 요구부터 전통시장과 주민편의시설 갖춘 오류시장 공공개발, 구로차량기지 이전 등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인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주민들의 애끓는 호소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문어발식 확장 논란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의 위탁관리 사업 분야가 날로 확대되면서 문어발식 확장 논란이 이어졌다.
새롭게 건립된 항동생활체육관과 시니어클럽에 대한 위탁관리를 논란속에 맡은데 이어 향후 사회복지재단 등이 위탁운영중인 복지관 등 사회서비스시설까지 도맡아 직접 운영해나가겠다는 계획까지 나오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조직 관료화의 타성을 우려하는 시선들이 쏠렸다.
대형유통점 부침 … 중소상공인 고민
지역내 대형 유통점들이 새로 등장하고 사라지는 유례없는 한해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전 애경백화점 구로점 자리에 NC백화점 신구로점이 새로 문을 연 반면 롯데마트 구로점은 11월말로 개점 15년만에 문을 닫았다.
롯데마트 구로점 부지에는 유통점이 아닌 지식산업센터 건립계획 등의 얘기가 나오고 있다.
고척동 100번지 일대 교정시설 이적지내에는 코스트코와 아이쇼핑몰 입점계획 관련 등록신청이 이루어지고, 인근 주민과 중소상인대표 협상단이 구성되기도 했다.
인접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중소상인 보호와 교통체증문제 해결방안 등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민간위탁 '세대교체'
지난 30년동안 구로종합사회복지관을 수탁해온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올해 말로 위탁관리기간이 만료됨에도 재위탁 신청을 하지 않아, 복지관 분야 민간위탁에 세대교체가 시작됨을 보여주었다.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위탁은 공모절차를 거쳐 현재 궁동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관리하고 있는 티뷰크복지재단(금천구 소재)에서 맡았다.
궁동종합사회복지관 등 구로지역내 복지관과 청소년시설 등 3곳을 위탁관리해오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마지막 남은 구로종합복지관까지 최종 정리를 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