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시작, 총선 불꽃 예고
구로(갑)(을) 각 5명 출마할 듯...국민회의당 야권연대 등 변수
4.13 총선까지 꼭 2주를 앞 둔 지난 24일 시작된 국회의원후보 등록으로, 제20대 총선을 향한 구로지역의 불꽃튀는 레이스는 마침내 시작됐다.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 24일 밤 현재 구로(갑)과 (을) 2개 선거구에는 총 5명이 등록을 마쳤다.
구로구(갑)에서는 당내 결선여론조사에서 승리하며 지난19일 새누리당 공천 티켓을 확정지은 새누리당 김승제(64) 전 구로갑당협위원장과 정의당 이호성(48)구로구위원장, 민중연합당 이근미(39) 구로여성회 대표 등 3명의 후보들이 등록했다.
구로구(을)에서는 4년 전 19대 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승부를 겨루게 된 강요식(54) 새누리당 전 구로을 당협위원장과 박영선(56) 더불어민주당 구로을 국회의원 2명이 직접 지난 24일 구로구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은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현재 구로(갑)에서는 더민주당의 이인영(51)국회의원과 등록일 하루전인 지난 23일 국민의 당으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은 김철근 동국대겸임교수가 남아있다.
구로(을)에서는 지난21일 국민의 당 공천을 받은 정찬택 (51) 전 국민안전처 안전감찰관과 청년단체 활동을 해 온 민중연합당의 김선경씨(31),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했던 이범석(67)변리사까지 3명이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예상자들이 전원 등록 할 경우 구로(갑)(을)에서 각각 5명씩 나와, 5대1의 경쟁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구로(갑)과(을) 모두 지난 18대 총선에는 4대1, 지난 19대총선에는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최근 10여년사이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앞선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는 당시 4선의 김기배의원(구로갑)이 당시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던 때로 구로(갑)에 8명, 구로(을)에 5명이 출마해 가장 치열했다.
이번 선거는 현역 국회의원들로서는 유권자들의 지역 국회의원에 대해 갖는 기대수준과 '3선'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어떻게 풀어주느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국회의원 자리에 도전장을 낸 후보진중에 상당수가 그동안 지역에서 활동해 온 정당이나 인물들이라는 점도 이번 선거가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당의 표심 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국민의 당 후보자들이 후보등록 직전에 공천을 받아 구로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구로(갑)을 중심으로해서는 그동안 중앙무대에서 활동해온 진보성향의 원로들까지 합류 된 지역 시민사회진영 중심의 야권연대를 위한 연석회의 등 물밑 움직임도 비공식적으로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은 늘고, 경쟁은 치열해지는 양상인데 정작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나선 지역주민 대표로서의 지향점과 공약, 정책은 오히려 역대 선거 때보다 더 희미한 상황인 것도 지금까지 나타난 이번 선거의 특징 중 하나다.
구로타임즈는 이와관련 유권자의 합리적판단을 위해 오는29일 구로(갑)과(을)에 출마하는 총선후보들을 초청해,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내용은 지면과 영상을 통해 구로타임즈 4월4일자와 인터넷판에 보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