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 이적지 복합청사 시설 '윤곽'

고척1동주민센터, 시설공단, 돌봄센터 등 구로세무서 2023년준공 … '사라진 보건지소'

2020-12-08     윤용훈 기자

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 공공지원 임대주택 건설사업 부지 내에 별도의 복합청사 및 임대산업시설, 공원 등은 임대주택이 완공된 이후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고척동 교정시설 이적지 공공지원 임대주택 건설사업은 시행사인 ㈜고척아이파크 대한뉴스테이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및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주)이 지난 25일자로 64∼79㎡이하 임대주택 총 2205세대의 임차인모집공고를 내고 2022년 10월 입주를 목표로 현재 약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 사업부지 전체면적(10만5087㎡)의 29.35%(3만848㎡)의 공공기여 부지에는 도로(1만5191㎡), 공원(7191㎡ 2개소), 임대산업시설부지(3516㎡), 복합행정타운(1650㎡) 및 구로세무서(3300㎡)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청사의 경우 지하2층 지상8층 규모(연면적 6660㎡)로 건립돼 고척1동주민센터, 구로구시설관리공단, 다함께 돌봄센터, 어르신돌봄통합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정보화교육장, 청소년성문화센터, 수어통합센터, 청년창업센터 등이 입주될 계획이다. 

구로세무서는 지하2층 지상6층 규모(연면적 7400㎡)로 내년에 실시설계를 하여 2022년 초에 착공해 2023년 말까지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즉 임대주택 입주이후 1년이 지난 시점에 복합청사 등을 완공 한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가로공원(경서로변, 3458㎡) 및 문화공원(경인로변 3733㎡) 등 공원 및 지하주차장(지하 2∼1층 140대)조성도 내년 실시설계 이후 2022년 초에 착공해 2023년 상반기 안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100억 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임대산업시설은 서울시가 주도해 조성한다. 서울시와 구로구는 당초 기계 등 제조업종을 입주 시킬 계획이었지만 구로구는 자체 예산이 투입되는 부담을 없애기 위해 손을 떼고 서울시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변경됐다. 

서울시는 이에 지난해 어떤 업종 및 기관 등이 입주하면 좋을 지에 대한 4차례의 수요조사를 실시했지만 정부, 서울시, 구청 등 관련 사업주체자간의 이해관계 등으로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는 몇 가지 방안을 세워놓고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 시장이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척1동주민센터 및 주민자치회관 등이 복합청사에 입주되면 현 주민센터건물은 고척보건지소나 건강생활지원센터로 쓰일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능한 서울시나 정부의 예산을 확보하고 구 예산이 적게 드는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아직 고척1동주민센터가 이전하려면 몇 년의 기간이 남아 있어 리모델링을 할지, 신축할지는 정해지지 않는 상태"라고 했다. 

보건지소는 당초 복합청사 내에 신규로 설치될 구상이었으나 이를 변경해 고척1동주민센터가 복합청사에 들어오고 대신에 보건지소는 고척1동주민센터로 옮겨진 것이다. 

구로세무서의 공공임대주택 부지내의 입주와 관련해서도 구로구와 구로세무서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수궁동부터 고척·개봉동 일대 구로(갑)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곳으로 알려져 온 보건지소가 현재의 고척1동주민센터 자리에 들어설 경우 접근 편의성이 있는 위치나 건물구조냐는 적절성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현 구로4동 구로 및 남구로시장에 인접한 현 구로시설관리공단의 건물 활용에 대해서도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다.

구청 관계자는 "현 시설관리공단 부지는 구로구 소유이고, 이전계획은 역시 몇 년 후이기 때문에 아직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없는 상태이지만 시기상 내년에는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설관리공단이 이전후 현 건물의 활용방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사이에서는 "시장 및 동네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공단은 주민 접근성도 좋고, 주차장 등이 갖추어져 있어 구청 관련 기관이 입주하기보다 주민자치공간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