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타당성 재조사 '착수'

KDI에서 1년간 진행 "부 적합시 이전 불가"

2020-10-08     정세화 인턴기자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가 시작됐다.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는 지난달 23일(수)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관한 재조사 착수를 결정했다. 타당성 재조사는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앞으로 약 1년동안 진행하게 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난달 초 구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과 관련한 사업비가 늘어남에 따라 총사업비 협의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이며, "특히 기재부가 차량기지 이전사업 사업비와 관련해 자체심의를 통해 사업비가 크게 늘어날 경우 차량기지이전사업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를 결정할수도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기재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관련 타당성 재조사를 결정,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민들의 숙원인 구로차량기지이전사업이 최근 다시 기재부에 의해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가면서 외부이전을 기대해 온 구로주민들과 광명으로의 이전을 강력반대하던 광명주민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현재 KDI에 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또  재조사후 차량기지 이전 부적합 결과가 나올 경우 구로차량기지 광명시 이전이 불가할수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측은  "1000억원 이상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가 15%이상 증가할 경우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갈수 있으며, 구로차량기지 타당성 재조사 또한 사업비가 15%이상 증가했다고 판단해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KDI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 도출된 총사업비는 9368억원이었으나, 2019년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에 의하면 19%가 증가한 1조1859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 착수 사실이 전해지면서  그동안  광명이전 철회및 백지화등을 강력히 요구해온 광명시와 광명대책위측은 환영의사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차량기지 이전이 오랜 숙원이던  구로1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다시 미궁속으로 빠져들지 모른다는 우려 속에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구로1동주민 온라인 커뮤니티인 구일썸카페(네이버) 가입 주민들은 카페글을 통해 "20년 넘게 우롱당한 느낌이며 허탈감마저 든다" "올 하반기에는 차량기지 이전 고시가 확정될 줄 알았는데, 날벼락이다" "국가재정사업 타당성 재조사를 3번 하는 것과 20년 걸려서 예산과 시간을 들여 고시 바로 전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가는 것은 역사상 처음일 것이다. 윤건영 의원(구로을 국회의원)은 지금 뭘 하고 있는 것인가" 등 실망과 분노의 소리들이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