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의원, 통일부장관 취임
국회의원직에 장관직 겸임
이인영 국회의원(구로 갑,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7일(월)자로 제41대 통일부장관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없이 바로 본 업무에 돌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인영 통일부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앞서 2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인사청문경과 보고서를 채택한지 3일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미래통합당의원들은 이인영 장관의 자료제출 미흡등을 이유로 보고서채택에 반대하며 전체회의에 불참했다.
이 장관은 통일부 직원들에게 보내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략적 행보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고 남북의 시간에 통일부가 중심이 됩시다"라고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고척동 개봉동 오류동 대로변과 골목안쪽으로까지 민주평통구로구협의회 등의 이름으로 '제41대 통일부장관 취임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러나 총선에서 4선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통일부장관을 맡게 됨에 따라 이를 지켜보는 지역구 주민들속에서 나오는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더 착잡함이 감지되고 있다.
통일부장관직과 지역국회의원직 모두 중요한 역할들인데, 지역문제는 또 소홀해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우려가 큰 것.
국내외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맡게 된 통일부장관으로서 제 역할을 잘 수행하기 바라는 만큼이나 지역구인 구로(갑)에서 누적되어온 오랜 지역숙원과 현안, 열악한 동네삶의 질 등을 풀어나갈 관심과 의지를 기대하고 있던 상황이라 지역주민들로서는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주민들의 이같은 고민이나 우려를 불식시킬 정치적 움직임 하나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동네는 왜 이러나". 골목사이로 울퉁불퉁 터져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