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기피 1위' 폐기물·하수처리시설
서울시민 비선호시설 인식조사' 결과
공공시설 가운데 주민들이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가장 꺼리는 시설이 쓰레기적환장 소각장 등 폐기물 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 장례식장 등 장사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은 이러한 비선호시설은 입지선정 등 기획 단계에서부터 효율적인 갈등관리방안과 대응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일까지 7일간 실시한 '서울시민 비선호시설 인식조사'결과이다.
서울시는 비선호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인식을 파악해 비선호시설 관련 갈등관리 방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비선호시설10개에 대한 필요성과 선호도에 인식조사 결과 △매립장으로 가기전 쓰레기를 임시로 모아두는 쓰레기적환장, 소각장등 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종말처리장 등 하수처리시설은 필요성은 높다고 판단했지만 선호도는 낮게 나타났다. △장례식장이나 납골당 등 장사시설에 대해서는 선호도는 물론 필요성까지 모두 낮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시설들의 입지선정 논의시 예상되는 갈등 수준을 평균 점수(만점 7점)로 산출한 결과 △폐기물처리시설이 6.11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하수처리시설 5.4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시설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주된 이유로 응답자들은 '생활환경피해'와 '유해성'을 꼽았다. 장례식장과 납골당 등 장사시설은 '지역이미지 훼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외에 방재시설과 도로, 공영차고지에 대해서는 '위험성'을,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는 '경제적피해'를 가장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살고있는 거주지역내에 들어서는 것을 가장 꺼리는 시설들로는 쓰레기 매립지가 66.3%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쓰레기 소각장(57.9%)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