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6월들어 70명으로 수직상승.... 감염경로 '깜깜이' 무려 5건
구로 지역사회 긴장고삐 바짝 쥐어야 할 때
수도권 중심으로 신규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구로지역에서도 이달 들어 불과 10여일 동안 신규확진자가 30명 가까이 속출, 구로구 누적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수직이동을 했다.
구로구 전체 확진자의 40%가 지난 2일(화)부터 12일(금)까지 11일동안 발생한 것이다.
6월 들어 첫 확진자 발생은 지난 2일(화) 시작됐다. 수궁동에 거주하는 72세 주민 A씨(남)와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한 양천구확진자와 접촉한 66세 여 목사(여, 고척2동)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다. 이후 12일까지 매일 1명에서 9명까지 발생한 것.
이달들어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건강용품 방문판매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 지난 2일 수궁동 주민 A씨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최초 발생이 된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직원과 방문자를 포함해 구로지역에서 모두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리치웨이 방문자 가운데 7일 확진판정을 받은 B씨(64, 남, 가리봉동)가 가리봉동에 소재한 중국동포쉼터 거주자인 것이 밝혀지면서 해당시설 거주자와 교회관계자 35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실시됐고, 이중 8명이 8일(월) 추가로 발생하면서 구로지역 확진자수는 급증했다.
구로구대책본부는 남부순환로변에 소재한 '지구촌 사랑나눔'건물내 중국동포교회와 쉼터 등에 대한 일시 폐쇄조치와 함께 교회건물 1층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쉼터 거주자들과 예배를 드린 교회신도와 관계자 155명, 인근 다른 쉼터 거주자와 교회신도등 123명등 모두 278명에 검체검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검사결과 전원이 음성으로 나왔다고 지난 10일 구대책본부는 밝혔다. 8일 이후 구로구에서는 리치웨이와 관련한 추가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도 3명 발생했다. 고척2동에 거주하는 여목사(66)와 오류1동에 거주하는 55세 여성, 그리고 이 여성과 접촉했던 신도림동의 60세 여성이다.
양천구와 인접한 생활권이다 보니 이달초 파죽지세형태로 이어지던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확진자가 구로구에서도 2명이 나왔다. 지난 7일 개봉2동에 거주하는 70세와 65세 된 자매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미성년을 포함한 가족간 확진도 이어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개봉2동에 거주하는 D씨(73, 개봉2동, 은퇴목사)가 용인형제 관련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판정을 받았는데, 다음날 검사결과에서 D씨의 초등학생 손녀(11,신도림동)와 부인(74, 개봉2동)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관련한 15살 남학생(신도림동)도 자가격리 직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달 26일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쿠팡물류센터 직원 E씨(45,여, 신도림동)의 아들로 지난 26일부터 자가격리상태에 있다가 해제직전 검사에서 9일 양성판정을 받은 것이다.
신도림동 6살 유치원생 F양(여)의 확진소식으로 지역사회의 안타까움과 우려가 교차하기도 했다. 아버지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관련 양성판정을 받게 됨에 따라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F양도 지난10일 저녁 양성으로 판명된 것. F양은 이에 앞서 8일(월) 동네 유치원과 학원을 등원했던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구로구대책본부는 이에따라 해당 유치원앞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유치원생과 교사, 학원에서 수업을 함께 받은 원생과 교사 등 155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했으며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고 지난 12일(금) 밝혔다. 유치원에 대해서는 일시 폐쇄명령을, 유치원과 학원의 같은반 원아와 교사등 19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나 더 심각한 것은 이달 들어 대거 발생한 확진자 29명 중 5명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는 것.
종전과 달리 경로를 알수 없는 '깜깜이 감염'사례가 줄잇고 있는 것이다.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로는 구로3동에 거주하는 53세 남성(3일 확진)과 49세 남성(5일 확진), 수궁동에 거주하는 43세 남성(10일 확진), 신도림동 거주 60세 남성(11일 확진)과 개봉2동 거주 67세 남성(12일 확진)이었다.
구로구등 서남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이 급증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조차 알수 없는 깜깜이까지 더해지고 있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 구로지역사회 전반적으로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쥐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