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구의회 의장은?

박동웅 · 서호연 3선의원 양자구도

2020-06-16     김경숙 기자

구로구의회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선거를 오는 25일(목)과 26일(금) 각각 실시할 예정이다. 

첫날인 25일(목)에는 신임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는데 이어 26일(금)에는 상임위원장들을 선출하게 된다. 상임위원장으로는 의회 운영전반을 맡게 되는 운영위원장을 비롯 행정기획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 등 3인이다.

현재 구로구의회 의원은 총 16명. 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이 8명, 미래통합당 7명, 정의당 1명으로 구성돼있다.  당선수로 보면 3선이 가장 높은데, 총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동웅의원(구로갑, 개봉2-3동)과 박칠성의원 (구로을, 구로3-4동 및 가리봉)이, 미래통합당에서는 곽윤희의원 (구로갑, 오류1-2동과 수궁동)과 서호연의원(구로을, 구로3-4동 및 가리봉)이 해당된다. 이 가운데 박칠성의원이 상반기 의장을 맡아 오는 6월말로 2년간의 임기를 마치게 된다.    

재선급 의원은 총 6명.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곤의원(구로갑, 고척1-2동 및 개봉1동)이, 미래통합당에서는  정대근의원(구로갑, 고척1-2동 및 개봉1동), 박평길의원(구로갑, 개봉2-3동), 최숙자의원(구로을, 구로5동 및 신도림동), 박종여의원(구로을, 구로1동 및 구로2동)이다.  정의당의 김희서 의원(구로갑, 오류1-2동 및 수궁동)이 재선의원이다. 

이 중 상반기에  정대근 의원이 부의장직을, 김영곤· 박평길· 김희서 의원이 각각 상임위원장직을 맡았다.

이러다보니 이번에 재선급은 물론 초선급 선출직에게도  '자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여야 및 당내 의원간에 합의된 원칙중 하나가 전반기 임원을 맡았던 의원들은 후반기 원구성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이에따라 '중간 허리급' 재선 중 4명이나 대거 참여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여야 양측 모두 재선과 초선 의원들이 부의장과 위원장등으로 참여할 여지가 많아졌다.

복수의 의원들에 따르면  현재 구의회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원외구성과 관련한 물밑 '샅바'전의 핵심은 후반기 의회의 의장직을 쥔 정당에서 상임위원장 3자리 중 몇 석을 상대 정당에 배분할 것인가라는 점이다. 전반기 의회에서 복지건설위원장을 맡았던 정의당 김희서 의원은  이번 후반기 의장단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 결국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간의 줄다리기다. 

이와관련 의회 임원 5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의장직을 가진 정당에서 상임위원장직 3개중 2개는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고, 미래통합당은 의장직을 가진 정당은 상임위원장직 1개로 가야한다는 입장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반기 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2석을, 미래통합당에서는 부의장과 행정기획위원장 2석을, 정의당에서 복지건설위원장 1석으로 나름의 '균형'을 맞추며 운영해왔다.

이와함께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지역사회 초미의 관심중 하나는 후반기 의장이 누가 되느냐는 것이다. 3선급 의원들이 거론되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동웅 의원이, 미래통합당에서는 서호연 의원이 각각 거론되고 있다.

한달여전부터 여야를 떠나  후반기 의장급 인물로 박동웅 의원 한명이 외형적으로 많이 거론되어 왔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에서 이달 초  서호연 의원이 의장직 도전의사를 강력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여야 간 의장직 선거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의장 후보로는  미래통합당의 최숙자 의원 이름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선거당일까지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의장직이 어느 당에서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전체 편제에 적잖은 바람이 일수 있어 의장단 선출시점까지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 하지만 구의회 역대 원구성 가운데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까지  외부로 큰 '삐걱'거림없이  차분하게 논의되고 있는 것은 역대 원 구성에서 보지 못했던 것이라, 마지막까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