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까지 3개월 … 누가 출마하나

구로(갑)5명, 구로(을)6명 출전 준비 3일 구로(을) 박영선의원 불출마선언

2020-01-07     김경숙 기자

 

새해로 들어서면서 정치권 안팎이 본격적인 4월 총선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총선까지 불과 3개월밖에 안 남은데다 지난해 연말 선거법개정안 통과로 연동형비례대표제도입 등 선거 관련 '룰'도 일단 정리되고, 정당 개편 움직임도 본격화되면서 선거를 위한 정지작업과 구체적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금) 오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구로(을) 지역국회의원인 박영선의원(59,4선)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실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등 민주당 소속 장관 3명과 함께 4.15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 지난해 5월 입각 전후로 불출마설이 나돌았지만 정작 본인 입으로 밝힌 바 없어 일각에서는 상황에 따라 출마할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았다. 이날 불출마 선언으로 4선 중진의원이던 박 의원의 자리는 후임을 위한 '빈 자리'로 말끔히 정리가 된 것이다.


지난달 예비후보등록을 한 강요식(58)자유한국당 구로(을)당협위원장은 지난 3일(금) 오전 구로구청 앞에서 출마선언을 가졌고, 이종규(56) 바른미래당 구로(을)지역위원장도 오는 10일(금) 저녁 구로구민회관에서 북콘서트 개최소식을 알리고 있다. 구로(갑)선거구에서는 유선희(여,53) 민중당 구로지역위원장에 이어, 지난 3일(금) 이호성(52)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구로타임즈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구로지역에서 총선 출마의사를 갖고 뛰고 있는 후보군은 총 11명 정도. 선거구별로 보면 구로(갑)에는 5개 정당에서 6명이, 구로(을)에는 3개 정당에서 5명이 21대 총선을 준비 중이거나 이미 예비후보등록까지 마친 상태다.


구로갑(고척-개봉-오류-수궁-항동)선거구에서는 현재 3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이인영(55)국회의원이 4선 고지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변호사 출신의 김재식(50) 당협위원장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 출신의 김철근(51)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정의당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정책특보인 이호성(52)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에 돌입했다. 민중당에서는 민중당 방위비분담금 인상저지 운동본부 공동본부당인 유선희(여,53)지역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상태다.

구로을(구로-가리봉-신도림동)선거구에서는 정당에 따라 본선거보다도 그 이전에 치열한 당내 내부 경선부터 치루어야 하는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구로(을)에서 세번이나 내리 당선됐던 박영선 의원(4선)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상태. 이 자리를 놓고 현재 2명의 이름이 나오고 있어 전략공천이 될지 경선이 될지 등도 지역정가의 주목거리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윤건영(50) 청와대 국정기획실장이 구로(을)지역으로 출마하는 것이 지역정가 안팎에서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주 중 청와대내 소폭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면서 윤 실장의 지역행보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지역에서는 시의원3선 출신 조규영(여,54)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지난달 17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까지 마치고 일찌감치 선거운동중이다. 조규영 전 부의장은 윤건영 실장의 구로(을)출마설이 나오기 시작한 지난해 11월 중순 '구로구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지며'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경선을 통한 후보자 선정방침을 확립한바 있다"며 공정한 당내 경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강력하게 요구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도 출마예상자가 2명이라, 향후 본선 티켓을 거머 쥘 후보결정을 위한 당내 경선 여부 등이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요식(58) 자유한국당 구로(을)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고 있다. 여기에 충청향우회 구로구(을)연합회장 등으로 활동 중인 문헌일(66) 문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도 총선출마의지를 갖고 준비중이다. 문 대표는 이번 주중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내에서는 강 위원장과 문 대표가 4년 전 20대총선후보 당공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당시 새누리당의 구로(을) 전·현직당협위원장간의 경선으로 한차례 격돌한 바 있어 향후 진행 추이에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바른미래당에서는 2년 전 지방선거에 바른미래당 구로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바 있던 이종규(56)구로(을)지역위원장이 총선 출마를 준비중이다.
 

민중당에서는 구로동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나온 '청년' 백성현(30) 특성화고등학생 권리연합회 멘토가 지난달 18일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중이다.
 

이번 선거는 4년 전 총선 때와 여러모로 많은 상황 변화가 예상된다. 만 18세 '청소년'유권자의 등장부터 '방치'되다시피하고 있는 지역현안들과 많은 주민의 소외감까지. 이 때문에 총선 출마예상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적잖은 지역 유권자들의 고민도 벌써부터 깊어지는 분위기다. 누가 동네와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고 주민의 애끓는 소리를 진정성있게 들여다보며 소통할수 있을까.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구체적인 대안과 변화를 만들어낼 의지와 역량을 가진 인물은 누구일까. 지금 '그 인물'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