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전과 기록자료'

새누리 구로(갑) 예비후보들 ‘촉각’,김승제 구로(갑) 위원장 후보등록

2016-01-30     김경숙 기자

새누리당 구로(갑)당원협의회 김승제위원장(64)이 지난 27일 제20대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로써 구로(갑)의 예비후보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이중 정의당 이호성 예비후보를 제외한 6명 전원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라, 2월 중 당내 경선을 거쳐 새누리당 구로(갑)의 본선 공천후보가 가려질 전망이다.

지역정가에서는 그동안 김승제 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 이는 특히 새누리당 구로(을) 당원협의회 문헌일위원장이 지난 15일 예비후보등록을 하면서, 본선 공천권을 결정할 당내 경선참가 예정자들인 새누리당 구로(갑) 예비후보들 속에서 두드러졌다.

새누리당 구로(갑)당협내 관계자들도 이같은 분위기를 잘 알고 있는 듯 김승제 위원장의 예비후보 등록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1월 중순쯤 하려고 했는데 조금씩 지켜보다 여기까지 왔다"고 입을 모았다. 이 배경으로 "더 많은 관심을 높이고 인지도를 높이도록 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 "예비후보에 비해 지역행사 등에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위원장의 특권을 누리기위해"라는 설명을 곁들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새누리당 구로(갑) 당협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박평길 구의원이 구의회 해외연수 때문에 26일 출국하게 됨에 따라 늦어도 그 전날인 25일(월)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하겠다고 밝혔던 김승제 위원장측이 이후 이틀 지난 27일자로 예비후보등록을 하게 된 것이다.

예비후보등록이 당초 밝힌 것보다 늦어진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 전과기록 증명서 발급상황을 거론, 눈길을 끌었다.

김승제 위원장은 지난 27일 예비후보등록을 하면서 공직선거법에 따라 전과기록증명서류를 구로선관위에 냈는데, 이 안에 기록된 전과는 2가지였다.

내용은 △장물취득 (징역10월, 집행유예 2년), 처분일 1976년 12월31일 △소방법위반 건축법위반 (벌금 200만원), 처분일 2002년 9월13일이다.

이 중 장물취득건은 구로타임즈 지난 1월25일자 8면 구로(갑)출마예정자에게 듣는다 서면인터뷰답변에서 전과사유와 함께 보도된 바 있다. 그런데 증명서제출을 위해 구로경찰서에 신청한 이 전과와 관련한 기록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김승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구로경찰서에다 신청해 경찰청과 국가기록원까지 확인했는데, 오래전 것이라 그런지, 장물취득과 관련한 전과 기록자료가 없었다. (결국 김 후보) 본인이 (전과 내용)등을 시인해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보통 반나절이면 걸릴 것이 하루정도 걸렸을 뿐이지, 이 때문에 예비후보등록이 늦어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전과 기록이 사라진 것에 대해 "전산화 누락이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지난1월25일자 구로타임즈 서면인터뷰 중 '전과 여부와 전과 사유'를 묻는 질문에 '장물취득'이라고 밝히고, 당시 군후배가 보관해달라는 가방이 장물로 단속되면서 장물취득을 방조했다는 사유로 처리된 사건이라고 해명한바 있다.

구로타임즈 서면인터뷰 답변에서 다른 전과인 '소방법위반과 건축법 위반'를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이슈 중심으로 얘기한 것 같다"고 김 승제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지난 27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