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앞둔 내달초부터 선거 후끈
국회의원 위원장 타이틀 벗고 예비후보등록 본격 돌입 잇따를 듯
제20대 총선을 두달정도 앞둔 2월 초순을 전후해 후보 각 진영간의 공식적인 선거전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회의원들이나 지역위원장들이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에 본격 돌입할 계획인데다, 당내 경선을 통한 상향식 공천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새누리당의 일정도 2월말까지라 선거열기는 더 후끈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로구(갑)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23일(토)오후 구로구(갑)에서는 모두 6명이, 구로구(을)에서는 4명이 예비후보등록을 했다. 서울시 48개 선거구에 240명이 등록해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나타 낸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정당별로 보면 구로구(갑)의 경우는 새누리당이 5명, 정의당 1명이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익환 전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자문위원, 유영철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진선수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김배영 전 서울시의원, 곽병기 전 박근혜 제18대 대통령선거 구로갑공동선거대책본부장 등이 후보등록을 했다.
새누리당쪽에서는 김승제 구로(갑) 당협위원장이 빠르면 월요일인 25일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 구로(갑)의 경우는 이에 따라 총 6명의 예비후보가 4월 총선후보 티켓1장을 놓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당내 경선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역 유권자와 당원을 향한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후보들 간의 보이지 않는 막후 경쟁이 뜨거운 분위기다.
정의당에서는 구로(갑)과 (을)을 떠나 진보진영에서는 유일하게 정의당 구로지역위원장인 이호성 전 권영길 국회의원수석보좌관이 구로(갑)에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4월 총선을 향해 뛰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이라 수성 입장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이인영 의원(재선)의 예비후보등록 계획 및 시점은 "설 연휴전인 2월초쯤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인영 의원실 사무국장인 박동웅 구의원이 지난23일 밝혔다. 박 국장은 "현재 준비중"이라며 "(이인영 의원이)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보니 노동법등 주요쟁점 처리 등 국회일정을 정리한 뒤 전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로구(갑)에서는 이외에 지역단체에서 최근까지 회장으로 활동 해온 또 다른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지난 21일 출마하다면 국민의당 쪽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구로구(을)=구로구(을)에는 지난 15일 문헌일 새누리당 구로(을)당협 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하면서 현재 총 4명이 예비후보등록을 한 상태다. 모두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다.
강요식 전 박근혜대통령후보 SNS소통자문위원장, 박장호 전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정책관, 김경업 (사)독립운동가 희산 김승학선생기념사업회장 등이 일찌감치 등록후 선거운동중이다.
지역국회의원으로 구로구(을)에서 두 번 연속 당선된 3선급 중진의원인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의원도 조만간 예비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선 의원실측 관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당과 관련한)이제 거취가 정리되서 명절 전인 2월초쯤에 할수도 있다"고 말했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그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박 의원은 안철수의원이 탈당해 만든 국민의 당과 더불어민주당 사이에서 고심해오다 지난19일(화) 새 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야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켜봐달라며 더불어민주당 잔류를 선언하고 탈당 관련 사항들에 종지부를 찍었다. 박의원은 지난 22일 구성된 더불어민주당의 새지도부 역할을 맡게 될 선거대책위원회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