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재건축 열기 '모락모락'
현대연립2 0일 추진위구성과 관련 주민설명회
준공된 지 30년이 다 되감에 따라 노후도가 날로 심각해지는 공동주택들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구로구청 주택과에 따르면 현재 구로구내 주택가운데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연립등 주택은 모두 14곳.
재건축사업의 가장 1차적 단계로 재건축의 필요성을 파악하는 안전진단 등을 통한 정비구역지정추진(3곳)부터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3곳), 조합설립추진(3곳), 사업시행인가(5곳)등 각 단계에 있는 사업장들이다.
현재 이들 가운데 재건축을 위한 순조로운 절차를 밟아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오류2동의 현대연립(오류동 156-15). 지난해 7월 정비구역지정까지 받은 오류2동의 현대연립은 이달 20일 저녁6시 오류2동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재건축예비추진위원회선거와 정비구역지정 등의 절차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대연립 재건축 예비추진위원회구성은 실제 3월초 경 이루어질 전망이다.
오류2동 주민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현대연립은 14개동 240세대 규모의 빌라로 지난 85년 12월 준공된 곳이다.
최근 수년사이 바로 인근에 연지타운등 대단지규모의 천왕동보금자리가 들어서고 7호선 천왕역이 인접해 역세권을 이루면서 개발수요 등도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현대연립은 2만3000여m² 부지에 13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388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구로경찰서와 구로구청 뒤편에 소재한 보광아파트 재건축도 꾸준히 단계적 절차를 밟아들어가고 있다. 340세대 규모에 준공된 지 32년이 된데다 부지면적도 3만2953 m² 에 달하고 있는 보광아파트재건축은 정비구역지정을 위한 공람공고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오는 1월28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번 주민공람과정이 마무리되면 서울시를 거쳐 정비예정구역지정 고시 등의 단계로 들어가게 된다.
보광아파트는 지난해 9월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으나 기반시설과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결정이 내려졌다가 수정보완돼 상정후 11월18일 수정가결된 바 있다.
정비구역지정 및 추진위가 설립된 이후 본격적인 사업단계라 할수 있는 추진주체인 조합설립을 진행하고 있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는 곳도 있다.
온수동 45-32일대에 소재한 인접한 3개 연립이 공동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흥· 성원 ·동진빌라도 추진위 설립 1년여만에 조합설립 신청서를 구청측에 제출했다.
구청 주택과는 지난13일 "대흥 성원 동진빌라측은 필요한 토지 등 소유자 93% 가운데 87.5%에 이르는 동의서를 받아 지난12일 조합설립 신청접수를 했다"며 "동의서에 대한 확인후 2월초순 쯤이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흥· 성원 ·동진빌라는 3개 공동주택 부지를 합쳐 56000여 m² 에 25층 아파트 13동 980여세대를 건립할 사업계획을 추진 중이다.
온수역 (성공회대입구) 인근부터 경인로변으로 연결된 곳으로, 현재 지역내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곳 가운데 사업부지면적으로는 고척2동일대의 개봉3구역 재건축지역 다음으로 최대 규모이다.
준공년도가 대흥빌라와 성원빌라는 1985년으로 30년이 넘었고, 동진빌라도 88년도라 28년이 됐다. 빌라별로 240~250세대씩 빌 총 740여세대 규모이다.
구로구청 주택과 이동수 과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건축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분위기"라면서 "준공된 지 오래된 곳을 중심으로 노후도가 심해지면서 연료비도 많이 들고 쾌적한 주거공간에 대한 욕구와 부동산 기대심리도 높아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