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구정 질의 긴장속 안건 심의

반환점 돈 구의회 정례회

2015-12-09     김경숙 기자

올 한해 구로구의 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점검해보고 새해 살림살이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결정하는 구로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달 27일(금) 19일간의 회기로 개회해 어느새 반환점을 돌았다.
 

11월 30일(월)부터 3일간 진행되는 구정질의를 위해 올해 의원들이 낸 질문은 총 49건으로 지난해보다 20건 정도 늘어났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서 구청장과 국장급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이 이루어진 것은 9건이고 나머지는 서면질의로 대체되 전례 없는 '김빠진' 구정질의 현장이 됐다.
 

상반기 행정사무감사 다음으로 의원이나 공무원 모두 가장 긴장하는 의원들의 주요활동 중 하나이나, 정례회 개회 첫날부터 야기된 예산결산특별위원 선출을 둘러싼 반발과 항의로 새누리당의원 전원이 퇴장하면서 '반쪽 구정질의'가 된 것도 요인이다.
 

본회의장에서 실제 질의답변이 이루어진 것<관련 기사 7,8면 참조>은 몇 개 안되지만 서면질의답변으로 대체된 구정질의 내용 중에도 눈길을 끄는 것들이 적지 않다.
 

박평길 의원이 낸 △구로구청 유관기관 구청 특정정당출신 간부 채용 △공공시설 관련 재정운영개선대책△학교지원방식개선방안 △감사실, 사회복지과 인사문제 개선방안 이나 정대근 의원의 △ 구치소, 교도소 이적지 복합개발사업 △청소년문화의 집 운영평가. 박종여의원의 △해외교류 관련개선방안 등이 있다.
 

이어 3일(목)에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등 안건심사가 진행됐다.
 

오전10시부터 시작된 상임위 안건심사에서 도시건설위원회는 △서울특별시 구로구 옥외광고정비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구로구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 및 단계별 집행계획 수립·공고에 대한 의견청취 등 총5개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거나 채택했다.
 

내무행정위원회는 이날 계속심사로 넘어온 구로구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총17개 안건을 심의, 15건은 원안 가결하고 1 건은 수정, 1 건은 부결했다.
 

부결된 안건은 지난10월 임시회에서 계속심사로 넘어온 2015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으로 신도림역 인근 구로동 25번지에 소재한 대지면적 973.7㎡ 지상2층 건물 매각과 관련한 내용이다.
 

복지재정확대에 따른 구재정전반의 운영애로를 호소하며 매각 필요성을 제안하는 구 집행부에 대해 구청의 고민과 각고의 다른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은 표결로, 구청집행부 입장에 함께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계속심사로 근 5시간동안 대치하다 결국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고, 안건은 부결됐다.
 

이 과정에서 5번이나 정회됐으며, 점심식사도 오후2시 넘어서 할만큼 긴장속에 진행됐다.
 

구 집행부에서는 매각 수입으로 이미 새해 예산에 45억원 정도를 반영해놓은데다 아직 편성해놓지 않은 인건비 일부도 염두에 둔 상태라 고심이 깊어지게 됐다.
 

4일부터 9일까지 상임위원회별로 심의한 내년도 구로구 세입세출 예산안과 2015 회계연도 제2회 추경예산안은 10일부터 가동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넘겨져 14일까지 계수조정된 본격적인 심사를 통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