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로시장 문광형사업 이달부터 추진
중기청 지난 5일에서야 승인, 5개월동안 1년사업 처리해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된 남구로시장의 1년차 사업 지원 예산이 4억2000만 원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사업 지원에 대한 방식이 예년과 달라지면서 사업계획서 제출 및 승인이 늦어져 1년차 사업 진행 일정이 빠듯해질 것으로 보인다.
남구로시장은 지난 3월 경 중기청이 공모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문화관광형시장 사업은 지역의 문화, 먹거리 등의 특성을 살려 관광과 쇼핑이 가능하도록 육성하는 것으로 사업내용이나 성과에 따라 3년간 최대 18억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파견한 전문사업단이 지난 7월부터 남구로시장 현장에서 사무실을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으며 상인회와 협력해 중기청에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10월 2일 경 제출, 지난 5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문사업단과 상인회가 구상한 사업의 내용과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협동조합설립, 동아리 운영, 고객서비스 상인교육, 먹거리장터 조성 등 자생력 강화 사업에 1억100만 원이 책정돼 있다.
이외에도 홈페이지 및 시장 내 와이파이 존 구축, 디자인 경관조명 등에 8800만 원, 공연장 조성 고객카페설치에 6300만 원을 배정했다. 이벤트나 홍보 부문에도 6300만 원을 투입해 시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활동에 힘쓸 전망이다. 나머지 1억500만 원은 전문사업단 운영비로 사용된다.
특히 '구구카페' 이름으로 예정된 고객카페는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자 시장 내 유일한 카페로 조성할 예정이다.
다만 문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사업비 관리 주체를 종전 상인회에서 전문사업단으로 올해부터 전환함에 따라 관련 규정 등의 변경 과정으로 인해 사업진행이 늦춰질 수밖에 없었다는 점.
상인회에선 이밖에도 별개의 기관이던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협회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합쳐지면서 업무 공백도 일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구로시장 문화관광형 사업은 곧바로 사업비가 내려온다고 해도 내년 2월까지 1년차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야 해 다소 빠듯한 일정을 소화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사업단 김규환 단장은 "남구로시장의 세부사업이 11개 정도 되는데 금년에도 본의 아니게 뒤로 미뤄지다 보니까 사업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사업을 연장해 진행할까도 고려해봤지만 그러면 또 내년도 사업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최대한 빨리 1년 차 사업을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남구로시장 문화관광형 사업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차 사업을 진행하고 2016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2년차 사업을 진행한다. 2년차 사업엔 대략 8억 원 규모의 예산 지원이 예상된다. 3년차 사업은 2017년 3월부터 그해 연말까지로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