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행복주택 계획수정 논란 예상

북측 야외공연장 제외 등 … LH측 "주민과 협의계획 없다"

2015-06-20     박주환 기자
▲ 지난해 말부터 오류역 인근에서 착공에 들어간 오류행복주택 공사현장. 오류역 북측에 야외공연장을 건립하기로 한 계획이 취소되는 등 일부 계획변경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어 주민반발등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오류동 행복주택의 기본사업방향중 '야외공연장 제외', '공공시설 주차장 예정지 이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지난15일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공사를 시작한 오류동 행복주택은 6월 현재 인공지반 공사, 지장물철거, 폐기물 처리 등의 작업에 한창이다. 현장공사를 맡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가좌오류사업본부에서는 오는 2018년 3월을 준공시점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거시설 계획은 5개동 890호로 변동 없다. 전용면적도 16㎡ 188호, 29㎡ 336호, 36㎡ 232호, 44㎡ 134호 등으로 그대로다. 이밖에 인공지반의 공원 및 체육시설, 오류동역 북측광장 5층 규모의 공공시설도 차질 없이 건립할 예정이다.

그러나 북측광장 400평규모의 공간에 설치하려던 야외공연장은 현재 계획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논의 진행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LH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설치하는 쪽으로 추진 했는데 구로구청에서 사용료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해당부지가)한국철도공사 땅이기 때문에 구청에서 다달이 임대료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걸 안내기 위해 사업계획을 변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청 측은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지만,LH에서는 "구로구청에서 요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진행을 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외에도 공공주차장 88면 중 환승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55면 설치는 그대로 유지하되, 공공시설 옆에 마련하기로 했던 30면은 다른 곳으로 이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LH에 따르면, 행복주택 공사 진행을 위해서는 오류동역 북측 철도중앙보급소 1층에 위치한 코레일어린이집을 이전해야 하는데 이전 부지로 공공시설 주차장 부지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예정돼 있던 30면의 공공시설 주차장은 현재 어린이집이 있는 곳으로 옮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구청 보육지원과 측은 "행복주택에 어린이집이 들어서는 계획이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이전 등 확실히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행복주택건립에 따른 지역편의시설 등과 관련한 이같은 계획변경에 대한 지역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쳤는지에 대해,  LH 측은 전체 방향과 관련해 이미 4차례나 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새로 바뀌는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사업승인을 받으면 주민공람의 의무가 있다, 허가 받은 부분에 대해선 공람을 한다"면서도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한다는 부분에서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사전에 주민들과 따로 협의할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